엘링, 천국을 바라보다는 주인공 엘링이 요양원에서의 생활을 접고
친구와 함께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낮에 슈퍼마켓에 가기 두려워 인적이 뜸한 밤에 물건을 사러 가게되고,
예고 없이 초인종과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급격이 뛰고,
단골집이 아니면 들리지 않게 되고,
새로운 장소에서의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을 상상조차 할수 없는......

하지만 이 모든것이 엘링과 키엘의 모습이었을까?
나 또한 지금까지 저런 모습으로 살아오지 않았을까?

새롭고 낯선것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두려움을 엘링과 키엘은
서로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신뢰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나는 소심하고 예민한 엘링의 모습을 통해 소설속의 주인공이 아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닮지 않은듯 닮은 엘링과 나...

엘링은 용기를 내어 닫힌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 가면서 한발 한발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나 또한 엘링을 통해 세상을 향해 닫힌 내 마음을 열어 가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