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친숙한 개그우먼. 김미화 그녀가 표지모델이라서 약간 의외였다.

허긴 그녀도 한사람임과 동시에 성공한 베스트 리더임에 틀림없다.

난 아직도 일자눈썹에 방망이를 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선하지만, 실제로 본 그녀의 모습은 한없이 조용하고 너무나도 작았다. 그 작은 덩치 어디에서 그런 끼가 나오는지~

그리고, 어디서 그런 많은 봉사단체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지...

단지 연예인이라는 명목하에 단순 홍보대사가 아니니깐 하는 얘기다.

게다가 시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코미디언 사회자...허긴 요즘 시사는 한마디로 코미디이다.

자신의 묘비명으로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남기고 싶다는 그녀가 앞으로도 베스트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 한다는^^

또한 리더피아가 이번달에 만난 뷰티플 피플로는 천안에서 일반 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한 교사의 이야기다. 근데 아이들이 그 선생님에게 와서 인사를 할때는 본인의 이름을 말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그 교사는 시각장애인이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영어교사라...정상인, 아니 비장애인인 나도 아직까지 영어는 버벅대는데~ 최유림 교사는 고교시절을 회상하며 장애인들의 교육정도를 말하고 있는데,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중학교때까지는 비장애인들과 같은 교과목을 배우지만, 고교생이 되면 침술과 안마에 관련된 과목위주로 배운다고 한다. 그네들의 생계를 위해서...ㅠ.ㅠ

하지만 그는 침술이나 안마보다 공부가 더 좋았다고 한다. 두눈을 버젓이 뜨고도 못푸는 수학 문제가 어디 한 두 문제이랴...그의 인내야말로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였다. 물론 '뷰티플 피플'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번 4월호에서는 리더와 말(言)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비단 리더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말로써 그 사람의 사상과 마인드, 신념 등 모든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바디랭귀지나 목소리 톤 혹은 눈빛이나 얼굴빛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그러한것들은 미루어 짐작만 할 뿐 직접적으로 전달되어지고 이해되어지는 것은 바로 말이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화자 중심의 힐러리와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먼저 타인을 배려하는 타자 중심의 오바마는 많이 비교되어진다.

(갠적으로야 힐러리 그녀의 이미지 메이킹에 존경을 보내지만~)

그 외에도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라는 이름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오프라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얘기하지만 '나'의 사적인 이야기가 더 앞서는 부시.

누가 들어도 알 수 있게끔 아주 쉬운말로 연설하여 신뢰부터 얻었던 루즈벨트와 말은 잘하지만 꼬투리가 잡힐것만 같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요새 박연차 리스트로 좀 속 시끄럽다 ㅠ.ㅠ)

그는 막말 또는 경솔한 언행으로 리더 자질이 부족한 인물 1위인 동시에 말하는 능력에 있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3위이기도 하다...암튼, 그는 달변가다.

나를 높히는 것보다 나의 주변인물을 먼저 높혀서 내가 자연스레 높여짐을, 대우받음을 알았던 처칠과 효과적인 대중 선동술로 나를 높였던 히틀러.

그들의 결과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극과극이다.

우리는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임을 알고 있지만, 습관처럼 비어나 속어를 사용한다.

요즘 여고생이다 여대생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X나'와 '쩔어'란 말이 한 문장을 표현하는데 서너번은 듣게 된다.

언젠가 그런 글을 읽었다. 제 아무리 몸에 좋은 말이 입에 쓰다고 하지만, 캡슐로 그 쓴맛을 무디게 해서 하는 것도 요즘엔 정말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란 것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유머가 지닌 힘은 매우 크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머를 활용해야 할까?

첫째, 화두와 연관된 유머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올라간다.

둘째, 남을 공격하기보다는 자기 폄하 유머가 화자에 대한 호감도를 높힌다.

(단, 지나친 겸손과 폄하로 인하여 신뢰를 잃지 않도록 줄타기를 잘 할것~)

셋째, 필요 이상의 수식어는 생략하고 간단하게 말하라.

마지막으로 타인의 외모나 성격에 대한 약점은 절대 이용하지 마라.

요즘 간호 연예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많이 하는데 이건 절대 게임일뿐 서운해 하지 말자가 안된다.

유머있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방법

1. 줄곧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

2.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독서 및 다양한 미디어 이용)

3. 역 발상과 연상하는 습관

4. 예의와 자연스러움

타고나든 만들어졌든 달변가는 정말 복이 많은 리더이다. 하지만 진정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달변은 아니더라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말을 하는 리더를 가장 선호하고 있음을 잊지 말길~

이번 달 리더피아의 추천 도서목록

- 하인리의 법칙(300번의 징후, 29번의 사고, 1번의 실패)

- 리더스 웨이 :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달라이 라마)

-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1% 리더십 : 실패에서 배운다(데이비드 도트리치)

  리더를 실패로 몰고 가는 자기 내면의 11가지 함정과 이를 피하기 위한 

  실제적  방법 제시

- 뿌리 깊은 희망(차동엽)

  희망이야말로 절망을 이겨내는 유일한 대안,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최후의 보루.

- 세가지 소원 : 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박완서)

  박완서님의 짧은 동화나 꽁트를 엮은 만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