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피와 살이 되는 말들을 정리하고 적용하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메모리를 했을까?

읽는 동안 문득, 저자의 독서력과 기억력, 메모습관에 존경을 표할 뿐이다. 게다가 에필로그로 그 많은 명언들을 다시 한번 정리까지 해두었다.

얼마전에 읽은 정호승님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와 비슷한 집필의도를 가진 책이지만 감정 전달에서 조금 - 2%가 부족함을 느꼈던 건..아마도 저자는 국문학자이고 철학가라서 시인보다는 좀 덜 감수성을 가졌기에 그러하리라.

저자 장원철님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청"이며, 올바른 경청이란 무조건 남의 말을 듣는 게 아니다. 그냥 듣는거나 혹은,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골라서 듣는 것또한 올바른 경청이 아니다. 그리고, 경청의 한 방법으로 "독서"도 포함이 된다고 했다.

독서의 방법에도 한 쪽의 치우친 편식은 금물이고, 질높은 독서를 하되 책마다 차별화 된 방식으로 읽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암튼, 이 책 한권만을 통해서도 그가 얼마나 다독가인지 알 수 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아는가?

북미지역에서는 이 영화가 아직도 흥행 1위라고 한다. 이 영화의 원작을 쓴 사람은 마가렛 미첼인데, 그녀는 10년에 걸쳐 1,0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을 완성했다.

그러나, 그녀의 대작은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다. 3년동안 여러 출판사를 돌며 딱지를 맞았다.

그러던 중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출판사(맥밀란)의 사장이 그녀가 사는 고장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가 떠나는 기차 시각을 확인해서 플랫폼에 기다렸다가 기차가 막 떠나려는 순간에 객실안으로 던졌다. 하지만 맥밀란사의 사장은 원고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미첼의 전보를 3번이나 받고서 읽어보게 되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였고 우리는 비비안 리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는 명대사를 난날 수 있게 되었다.

[최선을 다하라. 그렇게 할 때 최선의 이익이 돌아온다] 中에서~

이 세상에서 절대적인 행복이나 절대적인 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적 빈곤과 상대적 행복을 느낄 뿐이다. 이는 우리가 비교를 하면서 살기 때문이다. 물론, 살아가면서 나보다 잘나고 나보다 더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만이 비교 되어야 한다. 언제나 힘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래도 자신과의 싸움보다 자꾸 타인과의 비교나 경쟁이 된다면 다음처럼 현명하게 경쟁하라.

우선, 경쟁이 없는 곳을 찾아라. 두 번째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모방하라. 마지막으로 나의 경쟁자가 할 수 없을 만치의 차별화를 갖추어라. 그럼 경쟁으로 인한, 비교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행은 없을 것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패션은 따로 있음을 알고 있는가? 예부터 우리는 '의식주'라 하여 '의' - 옷에 가장 큰 의미를 두었지만, 옷에다 너무 공을 들이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는 역설을 펼쳤던 것이 또한 우리들의 조상이다. 하지만, 요새는 어떠한가?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 그 사람을 말해주곤 한다. 너무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사람의 개성이 각각이듯 자신의 몸에 맞는 패션, 자신의 분위기에 맞는 패션은 따로 있음을 알고 전략적으로 입길~

고가의 명품처럼 비싼 옷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힐 수 잇는 옷이야말로 패션의 제 1 원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말들에 동감을 하고 밑줄을 그었지만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말은 아래 두 가지이다.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은 미덕 중에서 최고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미덕의 어버이다.

또 하나는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공인 동시에 전체 세상살이의 엑스트라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