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최근까지의 기사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희망을 담고 있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힘겨운 시간들이 오래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걱정들을 담고 있는 기사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현재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각 국가들의 상황들이 정확하게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면서도, 막연한 걱정과 불안에 한편으로는 동조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하게 모든 상황이 좋아졌다거나, 희망적인 일들로 가득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를 읽으면서 지나치게 움츠리고 있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과 현 상황의 어려움에 상관없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앞으로도 많은 위기와 기회가 다가오겠지만, 그 상황들을 이겨내고 혹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발견한 듯 하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미 한번의 큰 위기를 경험했던 적이 있었기에, 그때의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상황들을 정리했을 것이라 여겨지며, 이번의 세계적인 위기를 대비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제까지의 꾸준한 투자와 재정적인 문제들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들로 인해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렸지만 크게 위험한 상황에는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제조업 부분에서 가지고 있었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가 되기도 했으며, 여러 국가들에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제품의 품질과 기술수준, 그리고 가격적인 경쟁력으로 인해 함께 일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까지는 이런 구체적인 상황까지는 몰랐지만, 걱정스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왜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하시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세계적인 경쟁의 시대에 한국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더 큰 시장과 더 넓은 세계로 나갈 필요성과 현재의 상황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들에만 한정된 관심을 쏟기 보다는 다양한 국가로 관심의 폭을 넓혀서 보다 현지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각 상황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양한 전략들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부분 공감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제까지는 볼 수 있고, 알고 있으면, 익숙한 것들만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왔다면 이제는 이를 조금 더 넓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도전정신과 이에 바탕이 되는 탄탄한 준비를 통해서 다양한 위기를 견디고, 기회를 이용이 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