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과학과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해가고 있다.

엊그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리가 사는 지구와 흡사한 환경의 또 하나의 '슈퍼지구'를 발견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내가 살고 이 행성이 언젠가 결국 멸망하는 건가? 걱정도 되고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사실 지금 세상도 '이보다 더 스마트할 수 없다'고 생각한 다음 날, 또 다른 무언가가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 만약 미워하는 사람이 있어서 자신의 반려견으로 공격하고 사고를 친 후 도망을 갔다면?

사람의 흔적만 없애면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 분명 꼼짝없이 잡힐 것이다.

이유는 사람의 흔적이 아닌 동물의 DNA(털, 깃털도 포함) 분석을 통해 하이테크 수사법이 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영화 '혹성탈출'에 나온 침팬지가 다들 알고 있는 사람의 모션캡쳐와 액션연기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게 사실이 아니라면?

2009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는 특수제작된 카메라로 침팬지가 시간이 흐르자 관심을 보이고 들고 다녔다고 한다.

언제가 침팬지가 또 다른 침팬지나 영장류를 모집해 '무한도전'에 버금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 통화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스라엘의 엑소디오스 사에서 개발한 매그니파이 프로그램은 상대의 기분을 약 76~83퍼센트 간파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객을 상대로 영업 할 때 부정적인지 호의적인지 금세 알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와 더 가까워질 수도 있다.

또는 심리학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나 거짓말탐지기 이상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알아볼 수도 있겠다.

 

그 외, '전기로 달리는 차, 운전과 트위터를 동시에, 마음대로 페이스오프, 늙지 않고 먹지 않고도 계속 산다, 부모가 셋 이상?' 

등과 같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최근 2~3년간 주목하고 연구해왔던 성과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다.

과학, 기술, 건강, 의학, 일상 생활방식과 대중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를 2~3페이지씩 가볍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상상이 아닌 머지 않은 미래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