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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취미에서 습관이자 생활로 변화하고자 노력한 지 어언 9개월이 되어간다.
작년에는 50권 정도를 읽었기에 올해는 100권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고 그런대로 잘 지켜나가고 있다.
그런 나에게 충격을 준 <1년에 1,000권 읽는 독서멘토링>이라는 책, 저자의 대단한 내공이 궁금해서 읽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1년에 1,000권이면 한 달에 몇 권을 읽어야 하는지 계산기를 두드려봤다.
매일 3권씩 꼬박꼬박 한 달을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저자는 이미 독서의 즐거움과 행복을 아는 나 같은 사람보다는

'1년에 10권 읽기도 어려운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
'책 읽는 게 너무 힘들어!'
이처럼 책과 그다지 친하지도 가깝지도 않은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일독하기를 권한다.

 

어릴 때부터 긴장하는 증세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하여 현재 일본 각지 기업에서 연간 200회에 걸쳐 연수와 강의를 하고 있다는

기적 같은 노하우를 총 100가지로 정리해서 담았다.
저자는 무조건 질보다는 양이라는 것을 우선시하지는 않는다.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 그렇게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주간지나 연예잡지, 혹은 취미생활에 관한 얇은 책이라도

자주 보고 부딪히고 만나길 바란다.

동화책이나 그림책(만화책)이라도 작품 속에서 배우고 공감할 부분이 많기에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리라 말한다.

일명 '말랑말랑한 책'이다.
이 책의 목차만 봐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중요하고 끊임없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활용'을 전제로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시간은 금과 같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회사의 비지니스 또는 여러 대인관계에서 써먹을 만한 독서를 통해

스스로 실력을 향상하라는 이야기이다.

한 분야당 20권을 읽으면 세미프로가 되고 1,000권이면 독서도 검은 띠라고 한다.
머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