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우주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외모, 성격, 직업, 건강상태, 가치관, 호불호 등이 다른 것은 당연하며 그에 맞는 체질도 다르다.

저자는 사상의학이론의 선구자인 이제마를 통해서 4가지 체질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서 한 가지 체질에 속하며, 쌍둥이일지라도 다른 체질을 보인다고

하니 새삼 놀랍다.

사상체질 테스트는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 책 역시 자가감별법이 수록되어 있는데, 늘 할 때마다 감별기준이 모호해서 그나마 나는 '소음인'이 맞는 것 같다.

(즉흥적이지만 여성스러운 편이기도 하고, 대체로 손발이 차며, 남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는 편이고, 물 마시기를 좋아하고,

찬 음식을 좋아하지만 뜨거운 음식도 좋아한다.)

 

이렇게 자신의 두드러진 특성을 확정하면 주제별로 짝꿍을 정해준다.

먹거리(차, 과일, 보양요리), 건강(다이어트, 알레르기, 수면, 보약, 임신, 지압, 술, 담배, 쾌변),

성공(직업, 교육, 적성), 인생(인간, 부부, 속궁합, 색상, 음악, 목욕, 운동)으로 각종 분야를 총망라하여

체질에 맞는 궁합이야기가 나온다. 

궁합 주제에 내용이 기운 듯하여 체질특성 없이 넘어가거나 내용이 부족한 것 같고, 어쩐지 중구난방인 것 같아서

보기가 불편했지만, 다양한 건강상식과 유의점 등을 알게 되니 여러모로 유익하다.

 

자녀를 둔 부모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면 'EBS 60분 부모'라는 프로그램이 꽤 유명한지 포스팅이 많이 있었다.

EBS와는 중, 고등학교 이후로는 거의 담을 쌓고 '지식채널e' 말고는 그다지 찾아서 본 적은 없었는데,

현명한 부모를 위한 육아, 교육, 가족관계 등을 살펴보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내일부터 꼭! 시청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다. (http://home.ebs.co.kr/bumo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