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알츠하이머'란 병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아픔을 그려내고 있다.

그 병은 나이와는 관계없이 뇌가 서서히 고장 나면서 기억과 추억을 잃어가게 되면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책에서는 이러한 병은 환자의 유전자 탓도 있겠지만, 더 깊게 알고 보면 불행의 씨앗은 스스로 키워가고 있다고 한다.

높은 콜레스테롤이 유발하는 식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비만과 고혈압, 육체적 무기력 같은 것들이 그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발을 빼고 하루라도 빨리 악영향을 끼치는 인자들로부터 스스로 지킬

의무가 있다.

 

저자는 만 80세의 고령 의학전문기자로 많은 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걸어왔다.
무엇보다 저자와 여동생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유전자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더욱 뇌 건강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해 왔기에 이 책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발목을 체크하라', '두뇌 보유고를 만들라', '알츠하이머의 초기 징후를 알라', '눈을 체크하라', '뭔가 새로운 것을 하라',

'치아를 관리하라', '비디오게임을 하라', '허리를 주시하라', '사교 관계를 넓게 가져라' 등의 뇌 손상을 방지하고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려 100가지가 나온다. 물론 다른 책에서 나온 내용과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뇌는 마음의 수수께끼와 같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내 마음의 물음에는 나밖에 답할 수 없는 것 같다.
뇌에서 전달하는 데로 마음이 움직여야 건강한데 살면서 그와 반대로 또는 억지로 행하려니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병에 걸리고 폭식, 폭음, 무리한 약 복용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계속 그런 생활을 하기에 수명은 100세를 향해 달리고 있으니 우리의 인생은 너무도 길다.
지금부터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잘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내 몸을 잘 다스리는 방법만이 건강하게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