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먼저 다운 받았기에 이 책이겠거니 하고 샀는데 이책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불운은 그때 부터 시작했는지도 모를일. 문제를 푸는데 좋은 책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그 촥촥 감기며 문제 풀리는 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많은 문제들을 풀어 봤기에 이제 대충 몇문제만 풀어봐도 그문제집의 감을 잡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1회분을 푸는 내내 아... 문제집도 잘못샀고 동영상도 안맞고 그냥 폐지로 써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항상 한두문제 실수를 하는지 토익시험 4번을 봤지만 만점을 받을 수가 없어서 이제 마지막으로 이 문제집 풀어보고 시험 봐야지 했는데 아뿔싸. 토익 만점은 아직은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점수 인가 보다. 토플이나 해야지. 리스닝은 항상 만점을 맞았지만 이게 왠 하늘의 장난 알씨에서 만점을 받으니 이번엔 엘씨가 틀리네. 아후 열받아서 이책 샀는데 더 열받고. 이제 토익은 나에게 실력이 아닌 그날의 컨디션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책도 무식하게 커서 어디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냥 책장 한쪽에 조용히 짱박혀 있는 그런 책입니다. 내가 왜 도대체 이 책을 샀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사건은 미궁속으로...

분명 이정도의 책을 쓰실 분이면 영어는 도사일 텐데 왜 이런 식으로 책을 쓸까. 궁금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