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에 관련된 다른 책들을 세권정도 읽어봤는데 그 중에 가장 구성이 좋지 않고 내용면도 약한 부족한 감이 있다. 일권이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말이 그말 같고 책의 디자인이나 안의 편집 또한 종이질까지 옛날 책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신선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다만 예화가 다른 책에 비해 많이 들어있어서 아 ~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며 세상에는 별의별 강박증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런 책들을 통해 우리가 그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크거나 작게 모두 강박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넓은 마음을 갖고 그들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책속의 사례들을 통해 강박증은 태어나면서 갖는 선척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환경과 주위상황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후천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도 손을 자주 씻거나 하는 가벼운 강박증??을 갖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불과 몇년 전에는 그런 습관이 없었고 있는 줄도 몰랐었다. 어떠한 계기가 있어서 그런 강박증이 생기고 자기도 모르게 계속해서 그 행동을 취해 나가는데 그러한 행동을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자기가 의식하고 있고 또 하지말아야 겠다라고 마음먹고 있지만 어느새 그러한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뇌과학과 결부시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뇌의 어느한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도 물론 작용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