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북작은북]에서 나온 "아기발달 2단계 그림책"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자꾸자꾸 화가 나"를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 이 책도 꼭 만나보고 싶었다.

엄마랑 어떤 약속을 하는 이야기일까? 귀여운 아이의 눈웃음이 미소짓게 만드는 표지 ^^

제목 위에 자그마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다. 공공장소 예절 배우기! 아~ 그렇구나!

책은 아이와 엄마의 하루 일과를 담고 있다. 일어나서부터 공연을 보고 밥을 먹고...

그 시간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장소에서의 상황과 그에 적합한 예절을 배울 수 있다.

- 엘리베이터에서 - 어른을 만나면 - 지하철에서

- 공연장에서 - 식당에서 - 마트에서

아이와 한번쯤은 가봤을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한 공간에서의 예절!!!

우리 딸은 낯가림이 매우 심하고 겁이 참 많다. 조심성이 많다보니 낯선 상황에서의 경계심 최고!

그렇다보니 아직까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물론 이것 역시 마음에 드는 상황은 아니다. 항상 염탐모드. ㅠㅠ;;; 집에서처럼 놀아라! ^^a)

그 무엇보다 내가 아이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은게 있다. 바로 인사예절!

밖에서 어른들이 관심을 보이면 씨익~ 웃어보이곤 하지만 인사하기 참 힘들다.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옆에 꼭 붙어 숨어버리거나,,,

다 지나가고 나서 뒤에다 대고 혼자 인사한다는... -.-;;;;;; 뭥미? >.<

책을 읽다가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난 우리 딸에게 제대로 공공예절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았다.

"떠들면 안돼~ 뛰면 안돼~" 라고만 이야기 했지. 왜 그러면 안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다. ㅜ.ㅜ;

외출하기 전 엄마랑 약속해요! 외출 전, 때와 장소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과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단다.
규칙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가능해지는 만 2세.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교육만이

우리 아이를 예절 바른 아이로 자라게 해 줄 것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 꼭 필요한 교육! ^^

책을 통해 엄마가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 엄마가 더 노력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