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가시소년>

 

학창시절 참 예민하고 까칠했습니다. 마음과 다르게 툭툭 내뱉는 말투~

그로 인해 오해 받은 적도 있고, 뒤돌아서 후회 한 적도 많습니다!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그런 제가 좀 바뀌었을까요? 우리 아이는 절 어떻게 느낄까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제가 꼭 만나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누구에게나 가시는 있어'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감추고 싶은 속내가 있습니다.

한 친구는 저에게 그게 너의 매력이라며 고칠 필요 없다 얘기했지만 전 그게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한번 더 깊게 생각하고 얘기할걸~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약해 보이기 싫은 자기방어였을까요???

가시소년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 점점 더 날카로워집니다. 수많은 그림들 중에 제 눈을 사로잡은 두 장~!

엄마, 아빠의 싸움에 아주 날카로워지고, 먼저 다가가고 싶으나 그럴 수 없는...

누가 이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줘야 할까요???

누구보다 아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야 할 부모님!

하지만 그들에게 보호받지 못하는 가시소년을 보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가시를 벗어버리고 싶은 가시소년... 오늘은 정말 널 꼭 안아주고 싶구나~!!!

 

 

아이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읽어주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엄마가 날카롭다보니 막상 아이의 반응을 그때 그때 캐치하지 못할 때도 있고,

너무나 짜증스러워 화를 낼 때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에도 가시가 자라고 있겠죠?

그리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이에게 부모의 영향력은 참으로 큽니다!

엄마,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 가정이 먼저 아이를 편하게 보듬어 줄 때

아이 역시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을 껴안을 수 있는 거겠죠!

 

25개월된 딸아이는 아직 책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표지를 보며 오빠 화났다고 그 모습을 재미있게 흉내내는 아이...

너의 그 천진난만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엄마가 노력할께... 사랑한다!

책 소개 그대로 어른에게도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사람의 진심을 헤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