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 스몰빅에듀 / 로즈그림 지음 / 유혜인 옮김
정말 오랫만에 육아서를 만나보았어요.
이 책은 하버드대 로즈 그린 (ROSS W.GREENE) 박사의 30년 연구 결과물이
잘 나타나 있는 육아서 인데요
원작은 THE EXPLOSIVE CHILD 으로, 스몰빅에듀에서 번역 후 출간한 책이에요.
이 책은 뉴욕타임스에 최고의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전 세계 100만 명의 엄마들을 감동시킨 최고의 육아서라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행동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어요.
책의 첫 시작인 프롤로그에서는
'완벽하려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라고 씌여있는데,
아이들이 대수롭지 않은 일에 화를 잘 내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기도 하고,
혹은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길질을 할때...
아이가 자주 짜증을 내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때. .
조그만 일에도 불안해하고 금방 힘들어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할때 .. 등
다양한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대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문제 행동에만 집중하여 그 행동을 관리하는데만 신경을 쓴다고 해요 .
단지 첫 프롤로그의 첫 페이지를 읽었을 뿐인데 ,
제 졸린눈을 번쩍 뜨게 하는 내용들이 나와서 저도 모르게 자세를 다시잡고 책에 집중하게 되었네요.
제 1장 ,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걸까 !!
본문의 첫 시작은 한 가정에서 겪은 내용을 토대로 시작이 되는데 ,
실제 아이의 행동과 그 아이의 부모의 감정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보니
페이지는 생각보다 빨리 넘겨 지더라구요.
아이의 과격한 행동들 .. 이제 저도 엄마의 입장이 되어보니
" 저 아이는 왜 저래 ?? " 라는 생각보다는
'아~~ 저 엄마 정말 힘들겠다' 란 생각이 먼저 들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아이와 함께 하면서 혹은 육아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또래 아이를 가진 친구에게 털어놓게 되는데 ,
해외의 엄마들도 그렇게 하는 행동을 보니
전세계의 엄마들의 마음이 똑같구나! 하는 생각에 공감도 되면서 피식 입꼬리도 올라가네요 ^^
제 2장에서는 아이들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1장에서 아이들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예를 봤다면,
2장에서는 그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아이들은 안하는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을 가지고 스토리가 이어져요.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를 보며 그 이유를 이해하고 ,
문제행동을 하는 때를 알아야 한다는 로즈 박스
아이의 문제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데 ,
문제 행동의 원인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그 행동에 대처하는 부모들에게도
상당 부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3장에서는 좀더 깊이 있게 문제 해결을 위한 제시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
제 3장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부족한 능력을 찾아라
부족한 능력에 대한 내용을 실제 겪었던 이야기와 함께 알려주어서
다소 딱딱한 내용일수도 있지만 페이지가 훅훅 잘 넘어가네요 .
부족한 능력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다면 ,
그 미해결문제를 빨리 파악 한 후 문제 해결을 위한
로즈 박사님의 플랜에 대해 그 후 이야기가 계속 되요~~
이 책의 저자는 미해결 문제를 다루는 3가지의 방법중에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플랜 B 인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강조해요.
물론, 이 방법이 100% 맞다 라고 하지는 않아요.
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고 보니 '안하는 것이아니라, 못하는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바라 본다면,
부모가 먼저 충분히 바뀔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
이 책은 단순히 한번 보고 넘길 책은 아닌거 같구요 .
아이가 점점 커 갈수록 저 또한 아이와 부딪히는 일들이 더 많아 질텐데
두고 두고 필요할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봐야겠단 생각이 절로 나는 책이었네요 .
엄마가몰라서미안해,
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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