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파리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여행은 살아 있는 교육이다"
이 책이 출간 될때 쯤,
제가 막 프랑스어에 꽂혀서 '울 꼬맹양과 천천히
어려운 프랑스어를 시작 해보아야겠다' 하고 마음 먹었을때 였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불씨가 확 오르는것 처럼 '역시 프랑스어를 선택하길 잘했어'
'이것봐봐~' 하며 엄청나게 반가워 했더랬죠.ㅎㅎㅎ
그리하여 이번 크리스마스에
정말 오랫만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조용하고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이 책에 취해보리라~ 했는데
현실은 .....역시나 불가능했네요. ㅜㅜ
제 바램대로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책과 함께 한 시간은 넘 즐거웠어요.
이 책을 쓴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에요.
저 처럼 언젠가 '아이와 긴 여행을 해야지' 하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뜬 특가항공권에 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저도 회사를 관두고,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꼭 특가항공권으로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가 지나가기 전
유럽 여행가야지~' 생각했던 제마음과 똑같아서 ㅎㅎㅎ
'역시 여행은 이렇게 하는거야 ~'하며
속으로 왠지 모를 기쁨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었어요.
책은 크게 3 파트로 나뉘여있어요.파트1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과 여행시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도 있구요.
또한 장기여행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숙소>
경험자 답게 숙소를 잘 고르는 방법도 상세하게 잘 알려주셨어요.
런던과 파리에 처음 도착시 많이 어려울텐데,
스마트 시대답게 앱 활용하는 방법
장기 여행시 챙겨야할 체크 리스트 들
파트2.와 파트3는
런던에서의 여행기 그리고 파리에서의 여행기로 나뉘는데
이 책은 아이들과 있었던 일들을
그대로 기록한 일기 같기도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날에 있었던 사건사고들 혹은 정말 특별할것 없이 마트를 가는 일상생활일지라도
하루하루 낯선 여행지 속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 그리고 감사와 행복 등
아이들이 스스로 찾고 성장해 가는 모습들이 보이는거 같았어요.
물론 저자인 엄마도요.
그리고 그 날 방문했던 박물관, 거리의 풍경, 식당등
어디든지 항상 다녀왔던 곳에 대한 사진도 함께 있었는데요
특히나 박물관 같은 곳은 추가적인 박물관에 대한 주소라던지, 오픈시간,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입장료 라든지 부연설명이 있어서 전 좋았어요 .
물론 여행책자에 나오는 설명들이 더 상세하게 잘 나와있겠지만,
제가 직접 간 여행은 아니지만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일정에 맞게 간략하지만 박물관, 공연장, 유명성당 등의
런던파리에서아이들과한달살기,
성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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