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를 읽고. '순둥이'와 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순둥이'와 나의 비슷한 점은...

'순둥이'라는 이름은 개가 너무 순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를 들면, 짓는 편에 순합니다. 또 자기 새끼만 보호하려고 애씁니다.
무슨 말이냐면 낮선 사람이 지나갈 때 막 짓습니다. 또 도둑고양이가 땅 위로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순둥이'의 새끼를 해치러 할 때 짓습니다. 그리고 담을 긁어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리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순둥이'는 순한 개입니다. 나도 '순둥이'만큼 남한테 순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순둥이'는 사람이 말을 걸면 말을 잘 안합니다. 나도 남이 말을 걸면 말을 안합니다.

'순둥이'와 나와의 다른점은...

'순둥이'는 개입니다. 그래서 눈물을 못 흘립니다. 그런데 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난 속상하거나 슬프면 눈물이 납니다. 특히 엄마한테 혼날때 가장 많이 웁니다.

'순둥이'는 암컷입니다. 그래서 '순둥이'는 새끼를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남자입니다.
'순둥이'는 해마다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몇 년에 한 번씩만 새끼를 낳습니다.

'순둥이'는 손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알리려고 하면 담을 긁어서 소리를 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나는 손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빨리 엄마에게 전화할 수 있습니다.

'순둥이'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짓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싶은 거나 먹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순둥이'의 나이는 5살입니다. 그런데 나는 '순둥이'보다 나이가 더 많습니다. 내 나이는 9살입니다. 내가 '순둥이'보다 나이가 훠~씬 많습니다.

'순둥이'는 강아지같습니다. 새끼도 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벌써부터 코 밑 인중에 코털이 검정스름한 것이 나옵니다. 꼭 아저씨같아 보입니다. 내가 '순둥이'보다 어른인 거 같습니다.

이 책 '순둥이'를 읽고 내가 느낀점은...
'순둥이'처럼 자신의 새끼를 잘 챙기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모습이 이뻤습니다. 개들도 자신의 새끼는 끔찍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미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도 강아지를 한 번 키워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