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이에게 읽혀주는 입체북이라 하면 대부분 동물, 곤충, 식물 등이었다.

동물들과 곤충들이 가득한 책들.. 그들이 튀어나오면 어김없이 우리 딸은 헤벌쭉~웃어댔다.

그리곤.... 손으로 잡아당겨 쭈욱~ ^^ 결국에는 투명테이프로 여러번 수술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우리 딸에게 색다른 책을 선물해줄 수 있었다..

그건 바로.... 인간..사람에 관한 것이었다~ㅎㅎㅎ

 

감정은 다 다르고 특별해!

 

 

접고, 접히고, 잡아 당기고, 펼치고, 돌리고 ^^

다양한 방식의 입체북이었다.

아직 어린 우리 딸~ 돌리는 건 잘 못한다. 그래서 얼굴표정이 바뀌는 모습, 부끄럽게 생각될때 얼굴이 붉어지게 하는 것들이

나올 때면 신기하게 생각한다. 유심히 살펴보고 해보려고하지만 잡아당겨서는 변하지 않으니까~^^

조금더 크면 알게 되겠지?? ㅎㅎ

두번째 꽃그림^^ 여러번 수술했다. 펼쳤다 접었다.. 연신하더니 힘 조절에 실패했는지 부욱~~찢어져 버렸다~^^

 

평소에 우리 딸에게 감정에 대해 얼마나 설명해주었을까??

별로 안했던것같다. 항상 즐겁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감정은 참 많다.

행복할때도, 슬플때도, 부끄러울때도, 너그러울때도, 화가날때도, 외로울때도... 나열하면 한도끝도 없다~^^

이런 감정들에 대해서 설명하기 힘들텐데 다행히 난 감정은 다 다르고 특별해!를 만나서 그나마 딸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것같다.

한번에 모든게 설명이 되지 않겠지?? ^^

함께 책을 보면서 감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지금의 나의 감정, 식구들의 감정, 친구들의 감정 들을 생각해보면서

세상을 그리고 감정을 알아가게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