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에게 과학동화는 어떤 출판사 책이 좋아요?.. 라고 물으면 첫 번째로 나오는 책이 달팽이 과학동화...

과학동화를 사려고 여기저기 물어보아도 모두 한결 같이 하는 말...

그러나 저는 웬지 너무나 오래되었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솔직히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냥 뭐랄까?..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이랬는데

이번에 신판으로 새로 나왔다길래 너무나 관심을 갖고 책세상을 통해 신청하고 난 후

책을 받자마자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과연 구판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기에 퇴근을 하고 친구집에 들러

제가 받은 책과 똑 같은 책을 친구에게 빌려 올 정도였답니다.

왼쪽에 보여지는 책은 이번에 신청한 책이고, 오른쪽에 보여지는 책을 구판입니다.

곁 표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너무나 달랐고.. 과학동화라고 해서 탁탁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저의 생각을 확 바꿔준...

엄마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을 절실히 했답니다.

책이 집으로 배달되어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3권의 책을 구판, 신판 총 6권을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지.. 집에 들어가서 은용이가 뭐하는지 보면

여전히 달팽이 과학동화를 읽고 있는..

지금까지 접해 준 책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어렵게만 생각되어진

과학이 너무나 쉽게 아이에게 다가온 것 같아 너무나 흐뭇했습니다.

평소에 푸름이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진 저에게 있어

푸름이닷컴에서 추천해 준 책이고 푸름이 교육은 개똥이 그림책, 달팽이 그림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글귀와 함께 18개월때 푸름이에게 밤을 새워 수백번 읽어주셨다는

글을 보곤 너무나 깊이 반성을 했고 저는 이런 좋은 책을

왜 이제서야 접해 주었는지 너무나 후회가 되었답니다.

달팽이 과학동화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지식을 그림과 이야기로 엮은 책으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와 함께 자연을 스스로 이해하고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쉽게 답을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어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필독서라 생각되어 집니다.

곤충(8권), 식물(10권), 동물(17권), 생태(5권), 감각(5권), 사회(5권)를 총 50권에 걸쳐

과학 분야를 골고루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으셨고 2000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

아이북랜드 추천도서, 한우리독서문화 운동본부 추천도서로

지정된 달팽이 과학동화...

지금부터 그 매력속으로 빠져 보려 합니다.

▶▶ 꼭 가야 하니(동물)  ◀◀

우리 나라에 사는 철새와 텃새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책으로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철새와 텃새의 차이점과 각각의 새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우리 나라에 날아오는 철새에는 어떤 새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으로

어려운 부분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저도 배운 점이 참 많습니다.

◈ 첫 느낌 ◈

은용이가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인 꼭 가야하니..

유치원에서 이 책을 보았는지 유치원에도 있는 책이라며 너무나 반가워 하고

엄마에게 꼭 사달라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왜 이 책이 좋아? 라는 물음에 은용이가 답하기를

자기는 나중에 새로 다시 태어나서 훨훨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네요..

새들은 왜 철따라 옮겨 다닐까요?

우리 나라에는 어떤 철새들이 날아올까요?

또 어떤 텃새들이 우리 나라에 살고 있을까요?

라는 표지의 질문에 제 스스로 답을 해 보게 되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

아이들에??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 책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 ◈

요즘 나오는 책들은 외국 작가들이 글과 그림을 그린 책들이 많더라고요.

우리 정서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 전혀 져 좀 그랬는데 달팽이 과학동화는 우리나라 작가들이

글과 그림을 완성하였기에 친근감도 전해지고 정서에 딱 맞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큰 글씨로 되어 있고 책의 주제에 맞게 표현되는 글씨가 아이들이 글씨에 관심을 가질 때 읽게 해주면

놀이도 되고 자기가 읽었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고 책장을 넘겨가며 아이와 한줄씩 읽어나가는

게임도 하며 너무나 즐겁게 있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책 한권으로 인해 만드신 분들의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내 아이를 위해 만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책 속으로의 여행 ◈

강가에는 숲이 있고 그 숲에는 새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겨울이 되자 사나운 독수리가 강가로 날아왔고 새들을 잡아 먹었기에 다른 새들은

모두 벌벌 떨었답니다.

"엄마, 독수리가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너무 나빠요.

왜 약한 새들을 잡아 먹0ff">

참새들이 모여 이대로 있다가는 다 잡아 먹힌다며 독수리를 쫒아 낼 계획을 세우기 위해

다른 새들을 불러 모읍니다.

까치네 집에 찾아서 힘을 모으자고 하자 힘이 없다며 한숨을 쉬고

고니 아줌마를 찾아 가자 이사를 떠나려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엄마, 왜 고니가 이사를 가요?"

고니는 봄이 오기전에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네요.

청둥오리 아저씨를 찾아가자 청둥오리들도 떼지어 날아오르고  있는..

"엄마, 청둥오리도 고향으로 돌아간데요.."

청둥오리들은 강가에서는 겨울동안만 산다고 합니다.

따오기 할머니를 만나러 소나무 숲으로 갔으나 고향으로 떠나야 한다고 하시고

올빼미 할아버지를 찾아가자 할아버지는 쿨쿨 잠만 자고 있는...

"엄마, 올빼미는 낮아는 잠만 자잖아요?"

참새는 털썩 주저 앉자 텃새들을 불러모으면 된다고 꿩이 말해줍니다.

"텃새들이 도와줄까요?"

소리를 지르자고 하자 종다리, 딱따구리가 맞장구를 쳤고 다른 텃새들가 함께 쉬지 않고 울어 대자

독수리는 귀를 틀어 막고 "아이고, 시끄러워!"

"독수리가 도망 갈거 같아요?"

밤이 되자 올빼미랑 부엉이도 거들고 참다 못한 독수리는 꽁지가 빠지게 달아났답니다.

"엄마, 독수리 도망가는게 너무 우스워요.."

단순히 책으로만 그치지 않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새들이 우는 소리를 흉내내고... 놀이로써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고

책 한권을 통해 시각, 촉각, 청각을 자극시키는..

◈ 읽고 난 후 느낌 ◈

책을 다 읽고 나자 은용이는 동생과 함께 새들의 울음소리를 흉내냅니다.

짹짹짹, 까악까악, 깍깍깍, 꾹꾹꾹, 딱딱딱, 쫑쫑쫑, 구구구, 꿩꿩꿩...

새 울음소리를 듣고 저희 부부는 어떤 새의 울음 소리인지 알아 맞추는 게임도 해 보았습니다.

저도 몰랐던 새들의 울음 소리도 알게 되었고 철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철새와

멀리 날아가지 않고 한군데에 터를 잡고 사는 텃새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으면

고니, 기러기, 두루미, 독수리 등의 철새는 겨울의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로 날아와

봄이 되면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까마귀, 꿩, 올빼미, 종다리등은 여름에는 곤충을 잡아먹고 가을에는 곡식이나

나무 열매를 먹고 살며 추위도 잘 견디고 아무거나 잘 먹는 텃새..

이제는 아이에게 너무나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고 저에게 많은 지식을 얻게 해준 고마운 책이며

마지막장에 보여지는 부록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본 듯 합니다.

▶▶ 숲이 살아 났어요(식물)  ◀◀

식물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식물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구성되어 있는 책으로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식물을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해 두었습니다.

식물은 햇빛을 받아서 녹말을 만들고 산소를 밖으로 뿜어 내는 일이외에도

식물은 무슨 일을 할까요?..

◈ 첫 느낌 ◈

첫 장을 넘기자 은용이가 좋아하는 토끼가 나와서인지

식물에 대한 거부감 없이 책을 받아 들인 듯 합니다.

엄마인 제가 설명하기에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은 식물...

"엄마,  토끼와 식물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토끼 키우고 싶어요.."

30분동안 토끼 키우고 싶다는 걸 키우지 않도록 이해시키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던지

◈ 책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 ◈

어렵게만 느껴지는 식물을 조금 더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책에 빠져 들도록 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많은 식물들이 있고 그 식물들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고 생활하는지

자세히 보여주며.. 숲이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주입식이 아닌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세심한 배려가 돋 보입니다.

◈ 책 속으로의 여행 ◈

풀과 나무가 우거진 산에는 온갖 새와 동물들이 모여 살고, 골짜기에는 맑은 물이 흘릅니다.

큰 가뭄이 들어도 산에는 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엄마, 어떻게 가뭄이 드는데 물이 마를 날이 없을 까요?.. 그럴 수 있나요?"

나무와 풀이 큰물을 막아 주기 때문이죠.

어느날 커다란 배들이 강에 나타났고 배에는 꿀돼지들이 가득 타고 있는..

"나는 솔밭에 큰 집을 지을 테야."

"나는 참나무 숲에 큰 공장을 세울 테야."

"여기에다 넓은 길을 내야지."

꿀돼지들은 나무를 마구 베어 넘겨 버리는...

"엄마, 돼지들이 너무 못 되었어요?" "까치, 다람쥐, 토끼는 어떻게 해요.."

먹을 게 하나도 없어 산양 할아버지, 다람쥐, 노루는 산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물고기들도 골짜기를 떠나고 이제 산에는 꿀돼지들만 남았어요.

꿀돼지들은 온 산에다 큰 집을 지었고 여기저기 굴도 팠어요.

"엄마, 산에 나무가 한 그루도 없어요?"

햇볕이 내리쬐었고 산에는 오랫동안 비 한 방울 안 왔어요. 바람도 없고 먼지만 풀풀 날리는..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흙탕물이 온 산을 덮쳤어요.

커다란 공장도 높은 집들도 휩쓸러 내려갔으며 꿀돼지들도 흙탕물에 실려서 떠내려 간..

이듬해 봄이 왔고 꿀돼지들이 흙탕물에 쓸려 갔고 산은 민둥산이 되었다는 소식을 까치에게 듣고

산양 할아버지와 다람쥐, 토끼는 나무와 도토리를 들고 산으로 갔습니다.

"엄마, 너무나 잘 되었어요. 나쁜 맘을 먹은 꿀돼지들이 쓸려 가 버렸네요."

동물들은 산을 정성껏 돌보았고, 산에는 풀과 나무가 다시 자라나

골짜기마다 물 소리가 들리고, 풀과 나무가 우거진 산에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누워있는 토끼가 너무 행복해 보여요. "

◈ 읽고 난 후 느낌 ◈

식물은 햇빛을 받아서 녹말을 만들고 산소를 밖으로 뿜어 내는데 이걸 광합성이라고 하는 것과

광합성을 해서 더러운 공기를 맑게 해 주고 산소를 만들어 주므로

사람이나 동물이 숨을 쉴 수 있고, 식물이 없으면 무엇을 먹고 살까요?

부록에 너무나도 자세히 나와 있어 식물이 우리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

그런 소중한 존재를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엄마, 식물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잘 가꾸어 줄래요. "

사랑하는 딸 아이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 랍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내 아이가 한층 어른스러워  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내 꿀을 돌려줘(생태)  ◀◀

먹이사슬을 나타내는 책으로 꿀벌은 거미가 먹고, 거미는 메추라기가 먹고,

메추라기는 여우가 먹는다는 설정으로 생명들은 서로를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로 얽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동화로 접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 첫 느낌 ◈

첫 장을 넘기자 바로 눈에 띄는 노란 민들레..

너무나 앙증맞고 코믹하게 표현되어 있어 은용이와 호용이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엄마,  먹이 사슬이 뭐에요?.. 왜 서로를 먹고 먹힌다는 거죠?"

◈ 책 속으로의 여행 ◈

양지바른 들판에 노란 민들레가 피었어요. 나뭇가지에서 참새들이 정말 곱구나라고

칭찬을 해주자 민들레는 우쭐해 졌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자..민들레는 꽃잎이 떨어지잖아...

개미들이 꽃잎에 기어 올라오자 어서 내려가 내 꽃잎이 망가지잖아...

민들레는 짜증을 냈답니다..

"엄마, 민들레 너무 못 되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