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이 흔히 볼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의 단순한 도형들이입니다. 단순한 도형에 색을 입혀 의인화 한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어른의 정형화된 시각과 생각에 아이들의 생각을 가두고 상상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으려는 의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을 통해 새로운 주인공과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어린이들의 몫으로 남겨 둡니다.
또한 일반적인 채색이 아닌 독특한 질감과 무늬의 천, 한지, 골판지, 셀로판지 등 다양한 재질과 질감의 재료들을 이용해 그림을 그림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중에서

아이들이 물감놀이를 하면서 두가지 이상의 색을 섞어서 여러가지 색깔이 만들어 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런류의 색깔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어 주게 되었습니 . 이 책은 무채색, 유채색에 이어 빛의 이야기 입니다. 
빛이 무슨 색깔이 있을까 여겨 지겠지만, 프리즘을 통과한 빛은 무지개 색깔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초등학교때 수업하던 것이 생각나는 데요. ^ ^
" 빨강 , 파랑 만나면 해맑은 자주가 되고" 하면서 자주가 "얼~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말로 흥을 돋우는 부분도 참 마음에 듭니다. 아이가 몇번 듣더니 이 대목이 나오면 "얼~쑤!"하네요. 자기도 재미있었나 봅니다. 
마지막 부분에 보면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을 이야기 해주며 비교하기 쉽게 (동그란 색들의 혼합으로)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그런데   아직 어린 아이들이 보기엔 빛과 색이 혼합되었을때 다르다는 것이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똑똑 과학 그림책에 있는 ’햇빛은 무슨 색깔일까’를 함께 읽어 주었는데, 그것이 빛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듯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완벽하게 모르는 것 같지만, 좀 더 커서 이것들을 공부할 때 배경지식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만으로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