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령호의 보안팀으로 일하는 승환은 같은 방을 쓰게 되기로 한 현수를 기다리다 승환은 세령마을에 대한 호기심을 참지 못한 동시에, 자신의 소설을 풀어가기 위해서 세령호에 잠겨 있는 세령호수로 들어가게 된다. 승환은 호수안에 그대로 잠겨있는 세령마을을 보게 된다. 자신의 소설의 소재로 쓰고 싶은 마음에 그 마을 찍고 있던 중에 세령호로 들어오는 알 수 없는 물체를 발견하게 되고 승환은 너무 놀란 나머지 자신이 의심을 받을까봐 세령호에서 급히 나오게 된다.

 

 승환이 기다리던 현수는 지방의 보안팀으로 내려오는 것이 여간 맘에 들지 않다. 대출을 받아가면서 집을 사야겠다는 은주를 말리지 못한채로 그는 그렇게 은주의 의견으로 사택이 있는 지방 보안팀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들어가기 전에 사택을 미리 보고 오라는 은주의 말에 하는 수 없이 내려오다 야구선수 생활시절 함께 뛰던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에 들러 술을 한잔 마신채로 세령호로 가다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에 놀라서 차에서 내렸다. 그렇게 현수는 야구 선수 생활 당시 용팔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는지도 모른다.

 

 자기 가족애가 너무 강한 나머지 집착으로 변해서 아내를 교정해야한다면서 때리는게 일상인 영재는 자신의 아내가 자신 몰래 도망을 가버리게 되자, 세령에게 더 강박적으로 대한다. 자신의 엄마가 그리워 엄마의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놀다 잠들어 버린 세령을 깨워 교정한다면서 때리다 무서움에 도망친 세령이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영재는 세령을 찾기 위해서 온 힘을 기울인다.

 

 7년 전의 밤에 일어난 그 사건으로 세사람의 인생은 뿌리까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연 그 흔들림은 언제 멈출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