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고 있는 당사자인 아이들에게 있어 수학이란 과목은 '수학못하는 아이로 결정되어 진다'가 아니라 '이해 속도의 빠르고 느린 차이다'라는

것을 깨닫고 시작하면 된다는 말이 맘에 와 닿네요.

그런데 엄마가 학원을 선택할수 있는 눈을 길러 아이에 맞는 곳을 결정하라는 글을 읽고는 약간 삐딱해 지더라구요.

저자의 말하는 의도는 파악하겠지만 결국은 학원이란 말인가? 그럼 이책은 왜썼지?라는 생각을 하니 책을 더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답니다.

 

 초등 6년동안 아이들은 수학을 연결해서 공부하게 됩니다.

타 교과와는 달리 한부분을 놓치게 되면 다음 단계에 올라가는데 치명적인 역할을 할수 밖에 없어요.

이책은 초등 6년동안 아이가 배우게 될 '수학'을 각 학년별로 세세하게 단계별로 설명해 주었어요.

3학년때 배웠던 부분이 6학년 올라가서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실제 문제를 예로 들어가며 설명했답니다.

나와 선생님이 a와 b가 되어 묻고 답하는 형식을 읽으면서 아이 입장도 되어보고 했어요.

 

 예전에 학교를 다니며 미리 배운 엄마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 특히 새겨두었어요.

<연필이 2다스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동생에게 전체의 3/4, 형에게 나머지의 2/3를 주었습니다. 남은 연필은 몇 자루입니까?-3학년 1학기 7단원 분수>이 문제를 엄마와 함께 풀어요라고 책에서 말합니다.

사실 아이 문제집에서도 나온 문제고 아이도 이미 분수를 접했기에 24*3/4=18이라고 풀이를 해줬습니다.

지끔껏 그런 방식으로 풀이를 해왔구요. 그런데 저자는 방정식이라는 말조차 모르는 아이에게 어리석은 방법을 썼다고 말하네요.

완전 뜨끔했어요.

아래 부분을 계속해서 읽어보니 세상에나...문답법으로 나온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쉽게 지도할수 있구나 했답니다.

분수에서 <전체>라는 말을 꼭 포함시켜야 한다는 point를 인식하면서 답을 구해나가면 정말 쉬웠어요.

진짝 가르쳐 줄것을....후회하기 전에 아이에게 빨리 알려주었네요.

 

책 본문 군데군데 중요 tip은 말풍선을 달아 두었어요.

잊어버릴까봐 얼마나 애태우면서 공부를했는지.^^

자연수와 분수 소수의 연산, 도형, 측정과 단위, 표와 그래프, 응용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하나하나 놓칠수 없는 중요한 정보로 남았네요.

 

 책을 다 살피고 나니 과장이 아니라 정말 기적의 수학완성이라고 불러도 되지싶은 맘이랍니다

아이가 3학년이라 4학년까지의 연관문제를 꼼꼼히 분석해봤어요. 두고두고 활용해야 하니까요.

정보의 나열이 아닌 실제 수학교과에서 나온 문제들을 가지고 비교해주니 한눈에 딱 알아보기도 쉬웠어요.

 

 저자는 이책에 이토록 자신있었나 봅니다.

어떻게 학습을 시켜야 하는지 갈팡질팡 하는 학부모들에게 아주 귀중한 길잡이 책이 되겠어요.

스스로 학습을 도와줄수 있는 이런 교재가 있으니 엄마도 아이도 당당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