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피플) 같은,
메이브 빈치의 마지막 작품,
삶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삶의 비밀을 알려주는 “종소리 같은” 소설.

이야기에 등장하는 호텔 스톤하우스는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치유 공간이다.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손님들은 ‘스톤하우스’에서 아주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주일을 보낸다.
이 소설을 보면서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 혹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과연 나는 무엇을 하는가? 나의 ‘스톤하우스’는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장소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고.. 각자 다를 것이다.
내게는 무엇보다 ‘가족’이 있는 우리집이 스톤하우스이지 않을까.
사랑한다, 우리 가족!!

참 감성 돋는 책이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남겨줘서 감사하다.
몇 가지 생각나는 구절들을 남겨본다..

“지금 가. 안 그러면 너무 늦어져. 그러면 돌아가는 게 아주 큰 일이 되거든. 올해 잠시 다녀오면 돌아가기가 훨씬 쉬어질 거야.”

“저는 제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지. 하지만 살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도 정리할 건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

데일리 선생은 인생이란 자기 손에 달린 거라고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결정은 스스로 내리는 것이다.

문제가 그 자체로 말끔히 풀리지 않는 것은 우연들 때문이다. 문제가 풀리는 것은 결심을 할 때다. 

여긴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야. 바닷가에 나가면 더 작아진 기분이 들거든. 내가 덜 중요해지는 것 같고. 그러면 모든 것이 알맞은 비율을 되찾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