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사준지 시간이 꽤 흐른 것 같은데 유난히 요즘 더 재미있게 본다.

하루에 적어도 세 번은 보는 것 같다.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의 책이 엄청 많은데

우리집에 있는 것은 네 권.

자동차에 이어서 두 번째로 우리 몸 이야기를 살펴보자.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즉 아이가 자주 겪거나 관찰할 수 있는 이야기가 등장하니 더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다. 자신의 몸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더 재밌을 터.

특히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가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운가보다.

식사 시간마다 “**을 먹으면~”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입에서 꼭꼭 씹어서 식도를 지나 위에서 분해되고 소장에서 흡수되고 대장을 지나 화장실로 간다며

책에서 본 것을 본인이 이해한대로 설명한다.

먹기 싫을 때도 ‘미끄럼틀 태워서 위로 보내줄까?’ 하면 눈이 초롱초롱 해지고 더 잘 먹는다.

참 좋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플랩이 무려 100개나 된다.

뼈와 근육, 혈관, 뇌와 감각뿐 아니라 우리 몸의 각 기관의 구조와 기능을 한 권에 볼 수 있다.

'왜 감기에 걸리면 냄새를 맡지 못할까?', '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왜 빙빙 돌면 어지러울까?'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 질문들을 재밌게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