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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자전거와 같아서 페달을 밟는 만큼 앞으로 나가고 발을 떼는 순간 넘어진다.”
자전거업계 매출 1위인 ‘자이언트’. 그 창업자인 킹 리우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괜찮은 자전거를 찾다보면 당연히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자이언트 자전거는 가격 대비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리우 회장은 어떻게 이런 것을 개발하여 업계 최고가 되었을까. 이 책은 단순히 ‘자전거’에 국한되어서 말하지 않는다. 한시적 전략이 아니라 경영 전반을 꿰뚫는 혜안과 밑그림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성공에세이 속에는 흔히들 말하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헛걸음도 쌓이면 노하우가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리우 회장은 여러가지 면에서 남들보다 느린 편이었다. 38세에 자전거 사업 시작(관련 지식과 경험이 전무하였는데도!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었다), 50세에 자체 브랜드 자이언트 출시, 60세에 브랜드가 업계에서 인정받기 시작, 78세에 공용자전거 대여사업에 뛰어들었다.
늦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묵묵히 ‘온리 원’의 길을 추구하였다. 다들 주저하는 길이었지만, 돈 벌 궁리를 멈추고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생산현장에 뛰어들었다. 이윤을 좇는 사업가 입장에서 진정한 경영자로 돌아선 것이다. 그 결과 지금 그는 ‘넘버 원’이 되었다.

리우 회장은 말한다.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시작은 언제라도 괜찮다.”
어떤 일이든 등 떠밀고 다그쳐서는 되지 않는다. 다독이며 이끌어주는 인내심을 그에게서 배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