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역시 미래에셋 투자교육시리즈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어떠하였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내가 자라날 때만 해도

금융교육이라는 것의 개념은 거의 없었다.

새뱃돈은 부모님이 맡아주었고, 부모님과 내 돈의 구분은 없었으며

부모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사주는 사람으로 여겼다.

대학생이 되기 전까진 아르바이트는 당연히 해본 적이 없고

밤낮으로 자율학습에 보충수업을 하며

정형화된 학교 교육을 받았다.


나는 투자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에 다닌다.

그러나 입사하기 전까지 "주식투자라는 것"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부분은 늘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 


유태인들은 어렸을때부터 돈과 투자에 대해서 배운다.

투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성장한 그들과

우리들이 대하는 돈에 대한 마인드가 과연 같을 수 있을까?


투자는 일종의 "생각하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복잡한 선택의 과정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이 뒤따른다. 또한 자신이 판단을 시험하는 곳이고

적당한 경쟁과 실패를 배울 수도 있다.

내가 만약 자녀를 갖게 된다면 나는 어렸을떄부터 금융에 대한 교육을 매우 철저하게 시키고 싶다.


이 책도 그러한 맥랙을 같이 하는 책이다.

그러나 내용은 기초적인 수준이라 제목만으로도 50% 이상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가벼운 홍보책자정도의 느낌이다.



조기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돈에 대한 욕망은 정당한 것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적절한 용돈을 통해서 계획과 선택, 한계의 의미를 가르치고

노동의 가치와 물건의 가치에 대한 개념을 정립시킨다.

또한 저축과 투자가 모두 필요함을 역설한다.

나머지는 교육자금 마련에 대한 이야기. 금융상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


그렇지만 장기적인 투자,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은 당연히 어렸을때부터 교육되어야 한다.

지금이야 이러한 생각들이 널리 보편화 되었지만 여전히 주식은 도박과 같다고 믿거나

투기의 대상으로만 간주하거나 하는 것을 보면

아직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가볍게 한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