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자리 [보리]

 

* 저 : 박선미
* 그림 : 장경혜
* 출판사 : 보리

 

 

 

표지와 제목만 보고서는 전혀~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 오는 책입니다.
아들만 있는 저는 같이 읽기도 음..
초등 고학년인 여자 친구들에게는 도움이 될 책입니다.
아들은 조금 더 뒤에~

 

달거리.
아마 엄마들은 모두 경험이 있으시겠죠?
책 속 주인공 아야는 그 경험을 합니다.
학교에 갔는데 평상시와는 다르게 몸도 불편하고 헉!
화장실에서는 놀랄 일이 생기죠.
아마 굉장히 무서웠을거에요.
그럴때 엄마나 언니, 이모, 고모 등이 있다면 아마 친절히 이야기를 해주겠죠?
저도 어릴때 기억이 나요.
전 부모님이 일하셔서 엄마는 더 늦게 오셨고 아빠만 계셨었거든요.
ㅎㅎㅎㅎ 몇년 전 이야기인지....

 

진짜 여자가 되기 위한 것
꽃이 피는 것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귀한 손님이 오는 거다.'
'꽃이 피는 거라고 하더라. 가장 꽃다운 나이에.'
'앉을 자리도 한 번 더 살피고 앉으라카이.'

 

구수한 사투리와 아야의 성장 모습이 매우 정겹게 펼쳐집니다.
딸이 있다면 같이 읽으면 참 좋겠구나 생각했어요.
뒤에는 직접 천으로 여성 용품을 만드는 과정이 상세히 나옵니다.

 

어릴 적 이야기도 생각나고,
나도 딸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가족 안에서 시기별로 잘 자라는 아야 모습도 참 보기 좋았어요^^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이 엄마랑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