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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이기에 제목 때문에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딸이 있었다면 아마 다른 제목의 책을 구매했을터..
저자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보낸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이라 한다.
아들에게는 육아일기 (한 5살 이전까지는 꾸준히 썼었는데...) 외에는 따로 편지를 써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니 아이에게 편지를 꾸준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떤 말을 했을지.. 너무나 궁금해지는 내용이다.

시간은 지나면 끝이다.
공부도 때가 있고 노는 것도 때가 있다.
젊었을때 해야 할 시기에는 그때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한다.
이 책은 크게 9장에 걸쳐 이야기 하고 있다.
젊을때 해야 하는 일들, 스스로 큰 그릇이 되도록 노력하기, 지식은 책이 아닌 세상에서 체득하는 것, 진정한 우정이란?, 보다 나은 인격 형성을 위한 제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최근 들어 많이 힘들때마다 조언이 되는 글이 있었다.
그 말이 바로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라는 글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도 비슷한 말이 등장한다.
저자의 아들은 2년 뒤엔 18살이 될 청소년이다.
그만큼 현재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혈기 왕성한 어린 소년일텐데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 것이 힘들수 있다. 어른도 마찬가지니까.
그때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한다.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고, 그것은 나중에 소중한 자산이 된다. 얼마나 빨리 자유를 쟁취하느냐는 오로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나도 종종 아들들에게 말한다.
네가 하고픈 것이 있다면 기본기는 다져놓고 하자고..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아들에게 축구를 하려면 공부도 기본 이상은 해야 나중에 사회생활할때도 선수 생활을 할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꿈이 또 바뀔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축구선수가 꿈인 우리 아들.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들은 해놓고 놀아주길 바라면서, 힘이들때 종종 이말을 해주련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처리하라]
[정신력을 최대한 집중시켜라]
남자아이들을 키우고 있기에 이 말이 너무나 와 닿았다.
살짝 산만한 감도 없지 않은데...
밥을 먹건, 공부를 하건, 놀이를 하건, 대화를 하건...
하나에만 집중하고 그 일에 온전히 임하는 자세.
이건 어릴때부터 노력해야 할 자세다.
특히 TV 보면서 밥 먹고, 책을 읽거나 할때 정신을 다른데 놓고 있는 행동들이 종종 있는 우리 아드님들...
지금 딱 필요한 조언들이라 생각된다.

아들에게 하는 글이지만, 딸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듯 한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시대가 변하여 이젠 여성들도 사회 진출을 많이 하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고.
이 책엔 그래서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은 것이다.

성공만을 위해서 달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부자가 되란 이야기가 아니다.
최고가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고의 인생을 꿈꾸고 진실된 우정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진심으로 내 아들이 지혜롭고 훌륭한, 현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록한 책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따뜻한 메세지이자 조언, 멘토의 가르침, 삶의 지혜 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들들이 조금 크면 꼭 보여주고 싶다.
아빠 엄마의 마음이라고~~~

아, 추가로 나중에 우리 부부만의,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을 하나 써보고 싶다.
남편과 상의해보련다. 30년 이내에 꼭 한번^^

아들아너는이렇게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