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잡고 한글 만5세 - 올해 한글은 이 책과 함께~ 해보려 합니다.




올해 6살이 된 우리 둘째 아드님.
아직 노는게 더 좋고^^ 형이 숙제할때는 그래도 자신도 뭔가 하고 싶어하는 아들이랍니다.
작년에 학습지 하는 형 따라서 자기도 해보고 싶다 해서 한번 해봤는데요.
음....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아직은 그냥 노는게 좋은 녀석입니다.
그래도 책은 참 좋아라 하죠. 읽어주는 것을요.


올해는 6살도 되었고 슬슬 책도 혼자서 보게 할 준비를 해야겠기에~
한글을 해보려 합니다.
큰 아이는 학습지도 해보고 아이챌린지라는 교재를 사용해서 금방 떼었어요.
아이도 좋아라 했구요.
하지만 성향이 다른 둘째는 또 다르게 접근을 해야겠더라구요.
큰 애때는 이런 교재가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알게 되면서 꽂힌 교재랍니다.
단순히 한글만 알려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어요.




큰 아이도 그렇지만 아이들 연필 잡는 법 가르쳐주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연필 잡는 보조도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저희 애들은 둘 다 남아에요.
남자아이들이 대체로 잘 못쓰긴 하잖아요.
그래서 글씨를 너무 못 쓰면 아이도 의기소침해질 수 있고 보기에도 좀 그래서 그 보조기구를 사용한답니다.
작년에 해서 그런지 큰 아이는 곧잘 연습해서 신경써서 쓸때는 기구 없이도 잘 써요.
이젠 잡는 법을 좀 제대로 알았다고나 할까요?

작은 애도 슬슬 연습해야 하는데, 이 녀석이 왼손잡이랍니다.
다 괜찮지만, 글은 아무래도 오른손이 낫더라구요.
공책이나 책, 책상도 오른손잡이에게 맞춰져 있다보니 왼손은 불편할 수 밖에 없잖아요.
연필 잡는 법이 앞에 상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이것부터 해야 했습니다.
바른 자세와 바른 사용법을 꼭 익히고 가야죠.



ㄱ ㄴ ㄷ ....
가방 나무 다람쥐 ....
우리가 한글 하면 보통 이렇게 배운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이 교재는 그런 방법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글자를 가 나 다 부터 익히는 것은 맞으나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접목시켜 흥미도 유발하고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무엇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아이들이 먼저 하자고 합니다.



익히기, 복습이 반복되면서 글자들을 체계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다양한 놀이는 덤이지요.
색칠하기, 스티커 붙이기, 또 말하기, △ / ○ 표시하기 등의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공부하는 것인지 노는 것인지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점이 더 오히려 아이들에겐 어필이 됩니다.




저 어릴땐 학교 가서 한글 배우고 그랬는데, 요즘은 정말 빠르더군요.
전 천천히 하고프지만, 아이도 책을 읽고 싶어하고 하니 해두면 좋을것 같다란 생각으로 시작해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싫다할땐 안하고 하고플때만 하는데요.
다양한 활동과 연계된 점이 정말 아이들에게 만족스런 점이에요.
이 책을 떼면 어느 정도 한글은 알게 되리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