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산책] 조금은 느리게 - 어려운 기독교 서적이 아닌, 편안하게 읽으면서도..



제목부터.. 왠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어느 날인가부터는 시간에 쫒기어 살아오게 된거 같은데..
'조금은 느리게'라는 문구 자체와 나무의 그림이...
{한번 네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지 않을래?}
라는 질문을 제게 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잠시 쉬어 가렴.. 이라고 말하는 듯한 착각도 느꼈습니다.
새벽 5시 반부터 하루가 시작되어 그 끝은 항상 불규칙한 일상들...
일, 육아, 가사 등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활동들...
그 안에서 나를 잊고 정신없이 살아온지 꽤 오래인거 같아요.


종교 서적은 사실 제일 먼저 겁이 납니다.
어려울거 같아서요^^
이 책도 살짝 겁을 내고 보았습니다.
표지랑 제목은 참.. 좋은데.. 내용은 어떨까....
감사의 글 부터 본문이 시작되기 전까지 보는데, 어.. 읽을만 하잖아? 어렵지 않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 100가지 이야기들이 각각 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이야기 끝마다 오늘의 양식의 글이 있습니다.
묵상 더하기라고 해서 성경구절도 가끔 나옵니다.
소중한 글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100가지 양식 다 보니 가슴이 충만해지고 뭔가 뿌듯해요^^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자세(긍정적, 봉사 하기 등), 책에 쓰여있는대로
'행복한 인생 레슨'을 받은 기분이 듭니다.
알음알음으로 배워나가는, 답이 없는 방법들을 한권의 책으로 깔끔하게~~


- 지혜와 힘은 서로를 경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 힘든 상황을 대면하는 것은 괴로울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공급하심을 아는 것은 큰 위로가 된다.
부디 그 분의 말씀을 확인하라. 그곳에 모든 정답이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일에 있어서나, 가정에 있어서나..
현재 좀 걱정도 되고 약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바로 위에 나온 문구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를
보고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기독교 서적이지만 기독교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봐도 참 좋을 책입니다.
물론 성경 구절 등에 심한 거부감만 없다면요^^
특히나 바빠서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에겐 꼭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구요.
지금 심적으로 시간적으로 많이 힘든 신랑에게 무엇보다 권하고 싶은데..
보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만이라도 보게 해주고 싶어요.
힘을 낼 수 있는 글들이 많이 잇어서요.
책으로 인해 다시 한번 삶의 자세를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