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지킴이 여성법률평론가 1호라는 타이틀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다.

‘여자’라는 이유로 당연시했던, 참았던, 화가 나도 어쩔 수 없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경우가 많을 것인데, 책에는 여성들이 일, 삶, 사랑 여성과 관련된 측면에 대한 사례와 저자의 베스트 답변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상황대처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다가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 육아휴직에 관련된 챕터였다.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이 출산 전까지 일하며 출산휴가를 다녀왔는데, ‘아이가 아파서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되어서 병원 가봐야 하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육아휴직에 대한 부분을 조금 너그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육아휴직을 그나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부분이 공무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일반 사기업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출산율을 높여야한다는 말은 계속하는데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안타깝다.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 아이가 아픈데 일에 집중도 되지 않을뿐더러 ‘일을 계속 해야 하나’, ‘얼마동안이나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육아에 신경쓰다보면 아무래도 원치 않게 일을 그만두는 엄마들이 많다고 하고 경력단절이 되며 나중에 아이가 크고 나면 다시 자리 잡기가 쉽지가 않다. 당장에 돈을 버는 것, 벌지 않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경력과 관련된 부분이 있기에 조금 더 유연한 대처를 해줬으면 좋겠다.

 

책의 뒷부분에는 [똑똑한한 소비자만 ‘왕’이다.] 의류, 식품, 보건․의료, 교육․문화, 가전․화장품, 자동차․여행, 금융․보험에 관련해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우리가 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도움이 된다. 세상의 편견들이 힘들게 할지라도 꿋꿋이 힘내서 하게 되도록 책을 통해 위로를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