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을 보고 “과연 어떠한 내용이 들어 있길래 ‘승려와 수수께끼’라고 지었을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며 실리콘밸리 기업가인 랜디 코미사가 성공하는 삶을 위해 가르침을 넣어놓은 책이다. 거기에 안철수 교수가 ‘기업가 정신’ 수업 시간에 사용했던 책이기에 기대가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이며 사업뿐만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일이든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평생가슴 뛰는 일을 찾아서 한다면 성공할 수 있고 행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1999년 저자의 미얀마에서의 여행담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던 중에 스님을 태우게 되고, 150킬로미터를 모셔다 그렸다. 도착한 그곳에서 노스님께서 수수께끼를 내주셨다. ‘계란을 1미터에서 떨어뜨려 깨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의 정답은 바로 1.5미터로 늘리면 된다는 것이다. 보통 저 문제를 접하고 나면 계란에 무엇을 해야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텐데 발상의 전환을 하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책의 내용은 레니가 장례용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려고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추진해가는 과정 및 조언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레니는 자금부터 시작해서 운영하는 방법과 몇 년 후의 매출이 어느 정도가 될지 등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전 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것을 저자가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가 레니에게 사업을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고 한다. 작가의 답은 그것을 쫒아 가다보면 단기간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이템의 비전을 보고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창업하였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본다.

 

 요즘 매체에서 창업과 관련된 기사를 볼 수 있다.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은퇴가 많아짐에 따라 창업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남들이 잘된다고 하고 고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창업한 사람들 중에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사회에서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자신이 관심 있고 잘하는 분야 인지 다양한 것들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를 해도 중간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체할 능력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창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잘하는 것일까? 앞으로의 방향, 비전을 제대로 설정하였는가?’ 사례를 통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승려와수수께끼, 랜디코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