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는 제목 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부여해주는 신나는 그리기활동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적절하게 그리기를 할 수 있는 테마의 내용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막연하게 백지의 스케치북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어서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고 활동해볼 수 있고 어떤 테마로 그리기를 하는지 설정된 방향을 따라가면서 즐겁게 그리기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아이로 하여금 즐겁게 자신의 생각과 내면을 그림으로 표출하게 만드는 귀한 시간을 선물해주는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아이랑 책장을 넘겨가면서 그리기활동을 할 때마다 마음에 와닿고 더 깊이 있게 느껴집니다.

 

정말 아이의 마음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울하거나 힘이 드는데도 어른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그 속내를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이를 키우면 키울 수록 하게 되는데 그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는 듯이 이 책을 만나서 아이의 마음을 그려보는 시간, 그리고 그 결과물의 그림을 가지고 아이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귀한 시간, 그리고 아이와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보고 그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시간까지 정말 소중한 시간들을 한꺼번에 선물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욱더 즐거웠고 아이의 목소리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마음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다양하게 그리기활동을 하면서 아이는 즐겁게 스트레스도 풀고 재미있는 활동에 그저 신나하는 듯해요.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 있는 즐거운 활동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채고 좋아하며 자꾸만 하려고 하는데 바로 이 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활동북이 그런 역할을 잘 해주는 책이 충분히 된다는 생각에 더욱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