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이맘때 이런 걱정을 했었습니다

둘째가 막 취학통지서가 나올 참인데

게다가 이사까지 겹쳐서 큰아이는 전학에 둘째는 새론 지역의 학교를 배정받아야 하는

그런이유로 아이에게 늘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하던 참이였어요

유치원생인 레아는 우리 딸과 마찬가지로 내년에 학교에 무척 가고 싶어 해요.

언니가 겁을 주려고 선생님이 그렇게 하면 혼낸다하고 으름장을 놓을때도

코웃음을 치곤 하는 녀석이였는데

근래 들어 소심쟁이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언니의 교실 청소때나 공개수업을 할라치면

 학교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아빠와 운동장을 배회하기도 하고

엄마의 청소를 함께 도와 참석을 하는 녀석이예요

레아도 마침 친구 마리와 함께 직접 학교에 가보는데

생각만큼 학교란 곳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였어요

우리 딸도 이장면에서 아하~!하는 표정이였는데 제가 바라던 바라 이뤄졌군요^^

 

실제 둘째인 녀석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건 젤로 자신있는데

책가방을 지고 학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나봐요

덩치가 유치원에서도 가장 작은 정말 다른 친구들보다 한두살이 어려보이는 이유였지요

 

하지만 또하나 꼭 알려주고 싶은 엄마의 당부가 그림과 이야기에 녹아있다는 게 큰 소득이였죠

다른 레아의 교양시리즈처럼,유아에서 어린이로 이젠 응석받이가 아닌

 당당한 초등생 언니,오빠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해줘요

그래서 공동생활,단체 생활에서 익혀야 할 예절이나  규칙 ,

자기 스스로 자기의 주변상황과 일을 해결하는 법,

학교수업시간의 상황들을 직접 레아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부모님들의 시선또한 아이의 입장에 고정해 줌으로써 두가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어떤 곳인지, 이런 여러가지의 불안요소에서 탈출할수 있고

수반되는 여러가지 학교의 이모저모를 저절로 알수 있게 유도했답니다

 

한권의 책이 아이의 표정을 달리 만들었답니다

자신감있게 그리고 보다 차분히 학교란 울타리를 흔쾌히 맞이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