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의 아이들 놀이에 맞춰 수건돌리기를 볼때만해도 이렇게

유쾌한 동화가 전개 될 줄 생각지 못했지요

우체부예요 전 경찰이 아닌데 라는 말로 딱 자르지 못하는 우리의 성실맨 프랑스와 ..

너무나 친절해서 우체부가 경찰처럼 곰을 찾는 일을 떼맡게된 그날부터 일은 시작되죠

노란 배지에 뭔가 그럴싸 했던 복장을 한 우체부 아저씨 .

정말 마을에 하루도 없어선 안되는 영웅은 맞는 것 같았지요

곰을 찾아 나서면서 일종의 모험은 시작되요

 멧돼지에 쫓기는가 하면 알고 보면 사납지도 않은 사슴 무리에 갇혀 벌벌 떨기도 하고

 벌떼에도 쫓기며 황당하게도 조약돌로 표시를 하면서 헨델과 그레텔이 그랬던 것처럼

돌을 길에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어느 산림 감시원의 집까지 도착하였지만

산적같은 감시원에게 감금을 당하며 마치 불법 사냥을 한 죄목이라도 있는것처럼

부당하게 묶여 꼼짝없이 갇히는데요
그 사이 일 주일 동안 마을은 우체부가 전달하지 않은 편지와 소식들로 인해

큰 혼란이 일죠

우체부아저씨의 가족들도 아저씨의 실종으로 깊은 슬픔에 휩싸여요

결국 온 마을 사람들은 우체부를 찾아달라고 우체국앞에서 시위를 할정도 였어요

약혼자의 편지가  도착하지 않고, 아이의 생일 선물도 도착하지 않아

아인 곰이 무섭다며 내던지고...

 환자의 검사 결과는 물론 학교의 준비물도 도착하지 않게 되어 마을엔

우체부아저씨 한사람의 부재가 너무나 커보이는 어느날 ..

오히려 곰을 찾아나선게 아니라 곰이 곰을 찾아나선 이들을 구출해 주죠

곰이 산림 감시원의 추격에서 되레 이기고

서커스 단원 일행과 우체부아저씨를 지하실에서 구해 주면서

우체부는 딱 일 주일 만의 긴 ?여정을 끝내고

 아주 늦은 일요일 밤에 본업의 자리를 지키러 돌아오게 되요

 

와 아빠다 불이 켜지는 집,월요일 새벽의 동이 트는 시간에

신문사를 향하는 또하나의 목소리 ,희소식

편지가 왔다는 거겠죠?

마지막 장면 동화의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군요 

벽보에 붙여진 이야기 하나도 지나칠수 없을 것 같은 카툰식만화를 닮은 동화책의

발칙한 변신 내가 프랑소와처럼 사라진다면 어떨까?

하며 동시공간대에 사는 사람들 속에 나와 내 이웃을 상기할수 있게 한

통찰력을 지닌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