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이 정말 요구되는 시대에 생각을 키워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 기분이 좋습니다

커버의 느낌이 밝고 외모 지상주의 세상에서 그나마 순화할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값진 책이였습니다 .

동화를 보는 내내 선화의 친구로 혹은 사춘기소녀로 돌아가 같이 

흥미진진해져 글을 보게 됩니다 . 

선화의 얼굴중에 유독 코가 강조되어 그려져서 짐작은 했습니다

기존의 거울공주라 하면 아주 예쁜 아이들의 전유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주인공 아이는 조금은 평범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염두해 두는 그런

외모에 신경을 많이쓰는 또래의 보통 아이입니다

동화속 환타지와 달리 현실은 내가 생각하고 싶은 그런 이상향과 달리 외모도 제 각각이지요

외모는 그저 외적인 모습에 불과하다고 누누히 일러주지만 

예쁜 아이에게 호감이 가는 인간의 본능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특히 외모에 신경쓸 나이인데 ...

거울 공주라는 별명처럼 외모를 중시하는 선화는 착한 친구 다영이는 작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조금은 소원한 사이가 되었고  거만하지만 좀 생겼다 하는 같은 반 고한별을 좋아하는데도

툭 터놓고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은근히 심리극이 벌어져 행간의 재미를 더하네요

그런 와중에 늘 선망의 대상이였던 도도한 외모의  미미의 숨겨졌던 이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선화의 생각은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일전에 아이들 명작에서 그려진 선악구도는 외모와 딱 정비례했지요

이런 명작을 읽고 자란  우리 세대로선 내 아이에게 고정될 선입관,

혹은... 외모 지상주의의 불씨를 갖게 될까 우려했습니다 .

일률적인 표정인 공주풍 일색의 그림이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우려도 했습니다 .

못생긴사람은 무조건 악한사람일까

이런 편견을 다소 배제할 그런 균형된 사고를 지니게 되는 간접 경험이래도

이 책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아이 스스로가 친구들의 진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는 순간이 바로 그것이겠죠..

미디어가 요구하는 일률적인 외모보다 천편일률의 성격과 직업을 수용하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앞으론  더 많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외모도 개성시대가  더 각광받길 책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