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이 책은 엄마처럼 화장도 하지 않는 이모와 갖게된 특별한 바다 세계속에서의 체험,

마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이야깁니다

스킨 스쿠버가 직업인가봐요

이모가 물속 세상속에 만나는 동물들의 생태를 보여주며 여자, 남자의 역할이

선으로 긋듯이 구별될 필요는 없다는 것 그렇지만 남자는 남자 답게 여자는 여자 답게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닌 편견을 바로 잡는 이야기들이 펼쳐 집니다

주인공 아이는 스킨스쿠버인 이모를 따라 신기한 바닷속 세상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게 됩니다

마치 단순하게 그려진 듯한 거친 유화나

우리나라의 수묵의 필치가 나는 그림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효과가 있더군요

암수 한몸으로 태어난 뒤 상황에 따라 성이 변하는 흰동가리,

알을 입 속에서 부화시키는 신기한 수컷 도화돔, 배의 주머니 속에서 알을 키워 부화시키는 수컷 해마 ...

이미 조금은 알고 있는 지식도 있었지만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은 키워나갈수 있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동물 나름의 생활방식으로 진화하고 살아가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사람사는 사회에서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속에 우리가 더 잘 살수 있고 아름다운 공존을 할수 있는

생각열기에 도움을 줍니다

물고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치곤 그 깊이는 그리 작지 않더군요

엄마는 꼭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일에서 벗어나지 못해도 괜찮고 명절때만 봐도

여자 남자의 역할이 왜 이리도 분할되어

고통을 주는지...각자의 일에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도와줄수 있는데 하도 안해서

도울수도 없는 지경이 ....

그런 상황이 우리 아이들의 거울이 될 가정안에서 이런 현상을 보고 배운 아이들은

그런 상황을 고스란히 답습하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이책은 더욱 고맙습니다

이젠 어느덧 남자와 여자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아이들,

그리고 남녀의 역할이 정해져 있는 것이란 편견에서 탈피하고 보다 밝은 시야과 가치관을 가진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