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형사시리즈 중 한권으로, 가가형사시리즈 중에서는 내가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베스트셀러작가의 죽음, 그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 아동문학작가인 친구 노노구치오사무

그리고 그 사건을 조사하는 우리의 가가 교이치로!

 

히가시노게이고에게는 그만의 서술방식이라 단정지을 무언가가 없는 것 같다. 항상 새로운 전개로 신선함을

준다고나할까.

악의 역시 그랬다.

시체를 발견한 노노구치가 발견에서부터 친구에 관한 성향까지 적어가는 수기가 오히려 자신의 발목을 잡는

계기가 된다.

일반적으로 글을 읽으면 그 글을 사실이라 믿고 받아들인다는 심리를 이용해서 수기를 쓴 노노구치와

그 점을 눈치채고 역이용한 가가교이치로.

독자인 나도 노노구치의 수기를 읽는 동안은 그는 그저 사건현장을 첫 발견한 목격자로만 순수하게 받아들이

고 있었더랬다.

(글의 힘이 무섭다는걸 느꼈지....)

추리소설 자체의 긴장감에 가가가 수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히가시노게이고가어떻게글을써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서 흥미진진// 속도감백배// 꺄올

악의를 품는다는것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무서운 진실을 보여주는 책이기도하다.

 

히가시노게이고의 기발한 발상과 서술형식 문체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가가형사시리즈+

- 졸업 - 잠자는숲 - 악의 - 둘중누군가그녀를죽였다 - 내가그를죽였다 - 거짓말 딱 한개만 더- 붉은손가락

 

가가형사시리즈, 히가시노게이고, 나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