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형사시리즈를 정독해 주신 뒤 갈리레오로 넘어가려다 막간을 이용해(?) 꺼내 든 책.

나만의 리뷰이므로 왠만하면 줄거리 설명은 거의 없었지만 이번엔 살짝해봐야지 ㅋㅋ

세 남매가 몰래 유성을 보러 간 사이에 누군가에게 부모님이 살해되는 것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속는 쪽에서 속이는 쪽으로 돌아선 남매를 보면서
눈에는눈 이에는이의 대처법에 약간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했다.
실지 초반 몇번의 범행은 과연 부모를 죽인 범인에 대한 복수와 얼마나 관계할까 의구심이 들긴했지만..

그러던 중 부모님의 죽음을 둘러싼 실마리를 잡게 되고 이야기는 이어진다.

지금껏 본 히가시노게이고 특성상 범인으로 지목된 인물이 결과적으로 진범인 가능성은 적었기에,
누굴까누굴까 예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ㅋ

아니나 다를까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면서 반전 헐~
반전에 반전 , 큰 맥락으로는 사건 해결에 결정타가 되었던 사랑의 힘(!)ㅋ

이제까지 읽어 본 추리 소설과는 다른 깔끔한 결말로 읽고나서도 살인사건 중심을 읽었다기보다

휴먼드라마를 본듯한 느낌까지 느끼게 했다.. 모처럼 밝아서 좋네~ 잇힝

어떠한 형태로던 죄값을 치룸으로서 맺어지는 깔끔한 마무리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제목과 같이 유성으로 시작해서 유성으로 마무리 지어지는 연계성도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로도 인기가 꽤 있었다던데 괜찮았을 것 같다. 일드 안봤는데 요렇게 가끔 궁금한 것들은 있네잉..ㅋ

히가시노게이고, 별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