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람과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정의 (Justice that Restores)

저자 : 찰스 콜슨 (Charles Colson/홍병룡 역)

출판사 : IVP

장르 : 기독교/사회참여

읽은 기간 : 2012.05.20~2012.05.22

독서 후기

-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범죄로 신음한다...

뉴스나 신문을 살펴보면 치솟는 범죄의 기사를 볼 수 있다...

더욱이 이런 범죄들은 단순 범죄가 아니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더 많은 경찰을 양성하려 한다...

더 많은 교도소를 건설하려 한다...

더 강력한 형벌을 만들려고 한다...

더 많은 경찰과 더 많은 교도소는 우리나라의 여론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이러한 대응책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인 더 강력한 형벌을 주장한다...

늘어가는 성범죄자나 흉악범죄자들을 향해 더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법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의 예를 들고는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것만이 해답은 아니라고 한다...

범죄로 파괴된 공동체에 하나님의 평안을 회복하는 것이 참된 길이라고 한다...

범죄로 파괴되어 가는 세상에 복음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범죄자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그들이 복음에 빚진 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범죄율을 줄이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했을 때에는 그다지 신뢰감이 들지 않았다...

복음으로 세상이 변화되면 세상이 평화로워 진다는 것...

그것은 마음으로는 믿기 쉬운 일이지만...

머리로는 믿기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는 허황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신뢰감이 느껴지지 않은 채 이 책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불신감은 사라지고 신뢰감이 쌓이게 되었다...

저자는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했다...

그리고 정확한 통계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에 걸쳐 행했던 구체적인 사역의 경험과 그것을 통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그 자료들을 통해서 읽을 때에 신뢰감이 들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자료는 주일학교에 관한 부분이었다...

미국에서 주일학교가 부흥할 때에는 범죄율이 줄어들었고...

주일학교가 쇠퇴할 때에는 범죄율이 증가했다는 것...

그것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정확한 백분율로 나뉘어 제시되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복음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복음만이 이 시대를 평화롭게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만히 있지 말아야 할 것이다...

움직여야 할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사회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하여...

인상깊은 구절

- 더불어 사는 우리의 공동체적 삶을 질서 있게 유지할 수 있는 정의롭고 도덕적인 틀을 우리가 과연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창조된 도덕 질서를 인정하고 그로써 인간의 자유를 최소한으로 침해하면서 평화적 질서를 보존하는 것이다.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