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The Sociopath Next Door)

저자 : 마사 스타우트 (Martha Stout/김윤창 역)

출판사 : 산눈

장르 : 인문과학/범죄문제

읽은 기간 : 2012.02.11~2012.02.13

 

독서 후기

- 반사회적 인격장애...

 타인을 속이고...

 범죄 행위를 하는 데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착취적이며 지나친 야망과 우월한 태도를 보여 타인에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 기복이 심한 정신 장애...

 소시오패스라는 단어에 대한 사전적 정의이다...

 사실 소시오패스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서이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사이코패스와 비슷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사이코패스보다도 더 그 분포수가 많다는 말에 조금 흥미를 가졌었다...

 그러던 가운데 얼마 전에 읽었던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소설 '창백한 죽음'...

 그 소설의 가해자가 소시오패스였으며...

 저자가 소시오패스를 소재로 삼게 된 이유가 지금 읽은 책 때문이라 하여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거기에 요 몇년간 있었던 각종 범죄 사건들로 인해서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소시오패스라는 말은 상대적으로 생소한 것이 이 책을 선택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는 소시오패스들의 몇몇 사례가 등장한다...

 그 사례들은 어쩌면 나도 겪을 수 있을 법한 것임이 충격이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소시오패스에게는 양심이 없다라는 연구 결과였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어떠한 짓을 저지르더라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양심이 없기에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는 말은 충격이었다...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상당한 충격이다...

 그것은 결국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인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용서받았다...

 이렇게 용서받은 우리는 주님 앞에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야 한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할 때에 우리의 죄는 용서받는다...

 하지만 양심이 없다면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양심이 없기에 스스로가 큰 죄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죄를 어떻게 회개한단 말인가...

 물론 나는 이런 정신분석학에 대해 문외한이다...

 지식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이러한 소시오패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학문적인 반박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서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아니 안타깝다기 보다는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다...

 양심이 없는 이들이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한편으로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대해서는 감사함을 느낀다...

 나에게는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양심이 있기에, 나의 죄를 주님 앞에 눈물로 고백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회개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감사하다...

 뭔가 혼란스럽다...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중요한 것 한가지를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양심이다...

 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죄인임을 깨닫는 것...

 혼란 가운데에 감사함을 느낀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 사랑을 하고 양심을 지닌 우리들은 정말로 아주 운이 좋다. (p.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