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울의 선교 vs. 우리의 선교 (Missionnary Methods : St Paul's or Ours?)

저자 : 롤런드 알렌 (Roland Allen/홍병룡 역)

출판사 : IVP

장르 : 기독교/선교

읽은 기간 : 2011.11.25~2011.11.27

 

독서 후기

- 어느덧 2011년이 저물어간다...

 2012년을 준비하면서 한가지 기대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비전트립...

 교회 청년들과 함께 떠날 것을 기대하며 선교 훈련을 준비한다...

 이 훈련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선교의 마인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본다...

 그러던 가운데 이 책을 꺼내게 되었다...

 사놓고 읽지 않았던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선교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본다...

 태국, 필리핀, 인도, 몽골, 대만, 인도, 중국, 일본...

 이렇게 비전트립을 다니면서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보았다...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선교사님을 만나고 다양한 사역을 보았다...

 그런데 다양한 사역이라고는 하지만 조금은 비슷한 점들을 많이 보았다...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고...

 현지인 사역자를 키워내고...

 그렇게 키워진 사역자를 파송하고...

 또다시 현지인 사역자를 키워내고 파송하고...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민족 가운데에서...

 비슷하게 펼쳐지는 사역들...

 이 책은 이러한 점을 되짚어본다...

 사도 바울의 선교 방법과 우리의 선교 방법을 비교하며 이 점을 되짚어 본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선교지에 대핸 선교사의 마음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선교지에 대한 선교사의 집착이라고나 할까...

 선교사들도 사실은 사람이다...

 사람이기에 때로는 욕심이 찾아온다...

 그것이 명예와 관련하여 찾아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이루어 놓은 것들에 대한 애착이 생겨나면서...

 때로는 그것을 자기의 명예로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선교사들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고생하여 세운 선교훈련센터...

 이곳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현지인 사역자를 파송한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은 선교사를 통해서 나타난다...

 결국 선교사는 이렇게 이루어진 것들에 대한 애착을 가진다...

 내가 세운 훈련센터라고...

 내가 훈련시킨 이들이라고...

 내가 파송한 이들이라고...

 결국 현지인들 위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안타깝지만 이런 현상들은 종종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 때문에...

 아직도 기독교는 외국 종교라는 인식이 세계 곳곳에 나타난다...

 우리 종교가 아닌 외국 종교라는 안타까운 인식 말이다...

 하지만 바울은 달랐다...

 그곳에서 사역을 하고...

 그곳에 복음을 전하고...

 주저없이 다른 곳으로 갔다...

 주님의 명에 순종하여 주저없이 다른 곳으로 갔다...

 그는 자신이 이룬 것을 돌아보지 않았다...

 그저 나아가서 또 부딪히고 또 부딪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발견했지만...

 이것이 가장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선교를 꿈꾸면서...

 동생들과 함께 학교를 세우고 그 나라의 미래를 주님의 뜻으로 이루어간다는 비전을 가지면서...

 혹여 나 역시...

 아니 그 동생들 역시...

 내가 이룬 것이라 착각하지 않을런지...

 내것이라고 착각하지는 않을런지...

 바울의 마음을 가지도록 기도해야겠다...

 바울의 마음을 가지고...

 바울처럼...

 하나님의 뜻과 복음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그런 마음...

 꼭 가져야 할 마음이다...

 

인상깊은 구절

- 더 나아가, 바울이 그처럼 담대하게 행할 수 있었던 것이 믿음의 정신 때문이었음을 보았다. 이는 회심자의 선천적인 역량이 아니라, 그들 속에 있는 성령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었다. (p.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