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라운 신부 전집5-스캔들 (The Scandal of Father Brown)

저자 : G.K. 체스터튼 (Gilbert Keith Chesterton/이수현 역)

출판사 : 북하우스

장르 : 소설/영미추리소설

읽은 기간 : 2010.06.20~2010.06.23

 

독서 후기

- 브라운 신부 전집을 그동안 읽어왔다...

 그리고 이제 그 마지막 권을 읽게 된다...

 그동안 브라운 신부를 이야기하면서 심리적 추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브라운 신부를 통해...

 심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브라운 신부의 외모는 그다지 이목을 끌지 않는다...

 날카로운 눈매와 광대뼈...

 그리고 특유의 복장으로 외모에서도 카리스마를 풍기는 셜록 홈즈...

 화려한 변장술로 인해 외모를 무기로 사용하는 아르센 뤼팡...

 이에 반면...

 브라운 신부는 작고...

 통통한 몸매에 거무튀튀한 얼굴...

 그 누구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외모다...

 그러나 그를 알고 난다면...

 그에게서 외모적 평범함은 잊어버릴 것이다...

 그는 탐정 이전에 성직자다...

 그래서 그는 탐정 활동과 더불어...

 성직의 활동도 한다...

 심리적 추리를 통해 범인을 밝혀내고...

 사회적 처벌을 받기 전...

 다양한 방법으로...

 종교적 용서를 행한다...

 그래서인지...

 브라운 신부에게는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외모 뒤에 풍겨나오는 근엄함...

 그리고 그 근엄함을 통한...

 무거움...

 이것이 바로 브라운 신부의 매력인듯하다...

 올 여름은 추리소설에 한번 빠져볼까 생각한다...

 물론 작년에도 추리소설을 읽긴 했지만...

 올해도 그것을 이어가고 싶다...

 추리소설과 일반 소설의 차이라면...

 저자와의 싸움이 있느냐 없느냐일 것이다...

 추리소설은 저자와 두뇌싸움을 해야한다...

 저자가 던진 힌트와 정답...

 그것을 풀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수수께끼를 풀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때로는 저자의 두뇌와 저자가 만들어낸 그 트릭의 참신성에...

 감탄하기까지 한다...

 이제 다음 추리 소설은 무엇이될지...

 

인상깊은 구절

-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당신들이 아무리 애정을 갖고 그 안에 속해 있더라도 여전히 그곳에 대해서는 눈곱만치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p.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