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드라큘라 (Dracula)

저자 : 브램 스토커 (Bram Stoker/이세욱 역)

출판사 : 열린책들

장르 : 소설/영미소설

읽은 기간 : 2009.10.22~2009.10.31

 

독서 후기

- 근 몇년간의 나의 독서 스타일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읽은 책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경주의 컨퍼런스와 기타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고...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좁은 자간 장평이라는 것이 존재했지만...

 그 무엇 보다도 손 쉽게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읽은 책들은 독서를 하는 가운데 내가 발견해야 할 것들을 쉽게 발견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발견들이 쉽지 않았다...

 공포 문학의 대명사인 드라큘라...

 이야기의 구성은 독특했다...

 일기와 편지 그리고 전보와 같은 여러가지 것들이 시간적 순서에 충실하게 배치된 구조였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

 한 사람의 일기나 한 사람의 편지가 아닌...

 다양한 사람의 일기와 다양한 사람의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점의 혼란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일기나 편지여서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는 것에서는 동일하지만...

 너무 많은 1인칭이 등장하는 것은 조금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또 아쉬웠던 것은...

 주인공인 드라큘라는 관찰의 대상으로 그려졌던 것이다...

 드라큘라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한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다...

 바로 저자의 창조성이다...

 드라큘라는 지금까지도 수 많은 문학과 영화 혹은 연극, 뮤지컬에서 등장한다...

 루마니아,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설화, 전설을 모티프로 하였다고는 하지만...

 저자의 창조성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아무튼...

 이 책 읽는 것...

 무지 힘들었다...

 

인상깊은 구절

- 그러나 1분 1분이 소중하다. (p.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