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역사란 무엇인가 (What is History?)

저자 : E.H. 카 (Edward Hallett Carr/권오석 역)

출판사 : 홍신문화사

장르 : 인문과학/역사일반

읽은 기간 : 2009.08.28~2009.08.29

 

독서 후기

-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은...

 중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이름이다...

 국사 시간...

 국사책의 서두에 항상 나오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문학의 고전을 이제 읽게 되었다...

 더욱이 선덕여왕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역사에 관심이 가면서...

 이 책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역사는 역사적 사실로서의 역사라는 절대적 의미의 역사와...

 그 역사를 해석하면서 오늘날의 의미를 찾아가는 상대적 의미의 역사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절대적 역사를 주장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역사를 주장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역사는...

 상대적인 의미의 역사이다...

 역사 속에서 일어난 일들은 어떻게 보면 절대적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 당시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그 사건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은...

 그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같은 사건이라도 사람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생각은...

 어쩌면 지금 읽은 이 책속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역사를 배워오는 가운데...

 내가 정리했던 것들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나를 가르치던 선생님들과...

 나에게 역사에 대해 영향을 끼쳤던 책이나 혹은 사람들 속에서...

 그 바탕이 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인 역사...

 그것을 지금의 시대상황에 비추어 해석하고...

 그리고 그 해석을 지금의 시대에 적용하여...

 가장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역사가 아닐까?

 

인상깊은 구절

- 그러므로 역사는 역사적 의미라는 관점에서 본 선택의 과정이다. (p.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