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죄인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Grace Abounding to the Chief of Sinners)

저자 : 존 번연 (John Bunyan/이길상 역)

출판사 : 규장

장르 : 기독교/신앙생활일반

읽은 기간 : 2012.01.12~2012.01.14

 

독서 후기

- '천로역정'으로 유명한 존 번연...

 그의 또 다른 책이다...

 천로역정이 소설의 형식이라면...

 이 글은 천로역정의 수기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에 관한 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을 받았지만...

 때로는 몰려오는 죄의 유혹과...

 또 그것에 넘어질 때...

 내가 과연 천국에 갈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가는 상황...

 사탄의 시험으로 지쳐가고 쓰러져 갈 때...

 하나님도 느껴지지 않는 때...

 그 때에도 어김없이 무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글을 읽으며 한 사람이 생각난다...

 사탄의 유혹에 고민하고...

 그것에 휘둘리는 자신에게 고민하는 모습...

 하지만...

 그 모습 속에서도 그를 온화하게 이끄시는 하나님의 모습...

 그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항상 느껴야 한다...

 우리가 사탄의 시험으로 내가 처절한 죄인으로 느끼는 그 순간에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사실을 믿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다...

 이 세상 어떤 죄악도...

 주님께서 용서하시지 못할 죄악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용서하지 못할 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십자가의 능력이고...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 때문이다...

 다음 주...

 어린이교회 아이들과 이런 생각을 나누어볼까 생각해본다...

 우리에게 잊혀지 않는...

 그리고 우리를 향한 그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상깊은 구절

- "죄인아, 너는 네 죄와 결함 때문에 내가 네 영혼을 구원할 수 없는 줄로 생각하고 있느냐? 하지만 보라, 내 아들이 내 곁에 있고, 나는 너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내 아들을 바라본다. 너를 대할 때는 내 아들을 볼 때 얻는 기쁨으로 대할 것이다." (p.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