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화진 선교사 열전

저자 : 전택부

출판사 : 홍성사

장르 : 기독교/선교

읽은 기간 : 2011.12.14~2011.12.15

 

독서 후기

- 양화진...
 내가 잊지 못하는 곳 중의 한 곳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양화진...

 그곳에는 묘지가 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신 외국인들의 묘지...

 내년 교회 청년들과 단기비전트립을 떠날 것을 계획하면서...

 다시한번 양화진을 되짚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월요일...

 기독교서점에 들러 이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다...

 몇몇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내가 아는 이야기이다...

 내가 들어왔고...

 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던...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은혜로운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새롭기만하다...

 읽어도 읽어도 새롭기만하다...

 여기에 나오는 내가 아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은 여전히 새롭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고아들의 아버지 소다 가이찌...

 일본 사람이지만...

 조선을 사랑했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사람...

 조선사람들 만큼이나...

 조선을 사랑했던 사람...

 그 사랑의 마음이 있기에...

 그는 한국과 일본의 수교가 정상화 되기도 전...

 양화진에 묻힌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일본인이 되었다...

 뿐만 아니다...

 내가 사는 이 대구의 최초 선교사인 베어드 선교사...

 비록 교육 사업을 위해서 대구를 떠나 평양에서 숭실학교를 세운 베어드...

 그가 동료 선교사들과 함게 외친 구호는...

 지금도 가슴에 메아리친다...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나...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선교의 비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조선땅에 오신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들을 자주 읽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믿고 나아갈 것이다...

 나에겐 이 비전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 비전을 함께 꿈꾸는 이들이 있으니까...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이 꿈을 위해 준비하고 달려가고 있으니까...

 

인상깊은 구절

- 그들은 "모두 다 가자, 모두 다에게로"라는 구호 아래 조선을 향해 떠났던 것이다. (p.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