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저자 : 박영규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장르 : 역사풍속신화/백제사

읽은 기간 : 2009.09.08~2009.09.09

 

독서 후기

- 아...

 이다지도 우리 역사에 깜깜했단 말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탄식하게 되었다...

 초중고등학교 시절 배워온 우리 역사만이 진실이라고 알고 있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충격을 겪게 되었다...

 교과서 역사는 삼국사기를 바탕으로 씌여진 역사이다...

 저자는...

 삼국사기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여러 역사책을 조사하여 백제왕조실록을 써내었다...

 일본의 역사책과 중국의 역사책을 각각 살피고 또 살펴서 나온 책...

 그래서일까?

 백제에 대해 그간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아니...

 충격 그 자체였던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대륙백제'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는...

 한반도에만 국한된 나라였다...

 하지만 각종 사료를 통해 밝혀진 백제는...

 우리 한반도 뿐 아니라...

 중국의 요서지방까지 차지했던 광활한 제국이었다...

 한반도를 넘어 중국의 일부까지 다스렸던 백제...

 고이왕부터 무령왕까지 이어졌던 대륙백제...

 안타깝게도...

 성왕때 대륙백제가 멸망하긴 하였지만...

 그래도...

 중국의 일부를 다스렸다는 사실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한가지 또 느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만이라는 것이다...

 고구려가 을지문덕의 독재에 의해 멸망했다면...

 백제는 의자왕의 자만에 의해서 멸망했기 때문이다...

 해동증자라 불렸던 의자왕은...

 계속된 전쟁의 승리로 자만하게 되었고...

 결국은...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

 그것은 곧...

 백제의 멸망과 이어졌다...

 자만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얼마전...

 국립부여박물관을 다녀오면서...

 백제에 대해...

 백제란 나라와 그 문화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꼈었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백제에서...

 이 책을 통해...

 더 광활하고 활기찬 백제를 느끼게 되었다...

 아마...

 다시한번 국립부여박물관을 찾게 된다면...

 폭발적인 힘을 느끼고 올 것 같다...

 

인상깊은 구절

- 백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거인이다. 우리는 아직 그 거인의 발크기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겨우 다리 한쪽을 발견하고 백제라는 거인을 무두 다 아는 것처럼 떠벌려댄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한 일이다.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