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저자 : 이외수

출판사 : 해냄

장르 : 에세이/한국에세이

읽은 기간 : 2009.07.25~2009.07.27

 

독서 후기

- '하악하악'의 쇼킹함이 생각나서였을까?

 이번에 이 책이 나오고...

 은근히 그런 기대감이 들었다...

 하지만...

 '하악하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글들...

 그리고 다른 힘이 느껴지는 글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글이다...

 자신에 대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람이라는 빽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이것저것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들에게...

 그것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기 전...

 바로 전에 읽었던...

 원베네딕트 선교사님의 '넌 이제 야곱이 아니야' 역시...

 돈, 사람, 성적에 얽메이지 말라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에게...

 같은 내용의 문제를 제시한다...

 하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그 해결 방법은 다르다...

 원베네딕트 선교사님은...

 하나님을 붙잡으라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믿으라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사람의 결론은...

 사람이냐, 하나님이냐...

 이것의 문제이다...

 난 솔직히 말하면...

 원베네딕트 선교사님의 의견을 존중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붙잡으려고 한다...

 난...

 나 스스로...

 내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난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었기에...

 그로 인해...

 무한한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통해서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해결방법보다는...

 다른 해결방법을 택한다...

 하지만...

 저자가 발견한...

 청춘들의 문제는...

 아주아주 정확한 것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나도 겪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이땅을 살아가는 20대로서...

 다 같은 문제를 안고 살 것이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누군가는 좌절하고...

 누군가는 포기한다...

 반면...

 그 문제를 안고 살지만...

 그것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그런 사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청춘일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 그대에게도 날마다 24시간이 새로 지급된다. 그것을 반죽해서 빵을 만드는 것도 그대의 특권이며 그것을 용해시켜 꿈을 만드는 것도 그대의 특권이다. 그러나 삼차원에서는 한 번 쓰고 나면 어떠한 경우에도 재활용이 안 된다는 사실에 유념하라. (p.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