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 (a meal with jesus)

저자 : 팀 체스터 (tim chester)

출판사 : ivp

장르 : 기독교/신앙생활일반

읽은 기간 : 2013.09.25~2013.09.27

 

독서 후기

- 사람은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먹어야만 살 수 있다...

 그래서 식사는 중요하다...

 하지만 식사가 중요한 것은 이 한가지의 이유만이 아니다...

 식사는 중요한 자리를 만들어간다...

 사람들간의 관계를 형성한다...

 식사의 자리에서 사람들은 중요한 것을 결정한다...

 식사의 자리에서 사람들은 중요한 만남을 갖는다...

 식사의 자리에서 사람들은 중요한 것을 얻어간다...

 이 책은 이런 식사의 자리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해석한 책이다...

 누가복음에서 등장하는 예수님의 식사 장면을 연구하여...

 식사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식사의 자리는 은혜가 구현된다...

 식사의 자리는 공동체가 구현된다...

 식사의 자리는 소망이 구현된다...

 식사의 자리는 선교가 구현된다...

 식사의 자리는 구원이 구현된다...

 식사의 자리는 약속이 구현된다...

 예수님은 이런 식사의 자리를 통해 이처럼 위대하고도 중요한 일들을 행하셨다...

 나 역시 식사의 자리를 생각해보면 절대로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자리임을 기억한다...

 인도에서 선교사역을 하던 시절...

 어색했던 현지인들과도 식사를 통해 교제했다...

 나 혼자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현지인이었던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그들이 나에게 준 것은 짜이 한 잔이었지만...

 그 짜이 한잔을 통해 마음이 열리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했던 시간이 기억난다...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

 차 한잔에 과자 한조각이라도 상관없었다...

 뿐만 아니다...

 선교지에서 맡아서 돌보았던 청소년들...

 그들과 완전히 마음이 통하게 된 계기는 함께 음식을 해먹으면서였다...

 나는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그들은 나에게 치킨커리를...

 그것이 바로 공동체, 은혜가 나타났던 자리였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은 어쩌면 내가 경험했던 것일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잊고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 중요한 식사의 자리를 잃어버린 사람이...

 식사의 자리가 사라져가기에...

 관계가 깨어지고...

 가족이 나뉘어지는...

 안타까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이 책...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깨닫게했다...

 

인상깊은 구절

- 그리고 이제 인자이신 예수님이 오셨다. 그런데 그분은 어떻게 오셨나? 천사들의 군대와 함께 오셨나? 하늘 구름을 타고 오셨나? 영광의 불꽃과 함께 오셨나? 아니다. 그분은 평범하게 와서 "먹고 마셨다."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