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휴가 없이 떠나는 1박 2일 해외여행

저자 : 김현수 외 14명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장르 : 여행취미/아시아여행

읽은 기간 : 2013.09.16~2013.09.18

 

독서 후기

- 휴가없이 1박 2일로 해외여행이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은 이런 1박 2일의 해외여행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1박 2일 해외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내가 경험 해 봤기 때문이다...

 강의 준비를 위해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도쿄를 다녀왔다...

 자료 수집이 목적이었지만...

 여행과도 같은 일정이었다...

 그리고 또 한 번...

 사정이 있어 도쿄를 찾게 되었고...

 1박 2일의 여행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번 휴가 때..

 3박 4일의 일정 중...

 2박 3일은 교토에서 보냈지만...

 1박 2일은 도쿄에서 보냈다...

 어쩌면 도쿄라는 곳만 1박 2일의 여행을 세번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에 대한 광고를 보고 궁금증이 일어났다...

 과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1박 2일의 여행을 했을까...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선택하게 했다...

 이 책을 구입하기 전 몇가지 예상을 한 것이 있었다...

 1박 2일의 해외여행을 하려면 비행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즉, 비행시간이 3시간이 넘는 구간이면 1박 2일 여행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예상이었다...

 물론 그 예상처럼 몇몇 여행지는 일본과 중국에 머물러 있었다...

 그 중 일본이 가장 많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비행기로 1시간내지 2시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쓰시마나 후쿠오카를 비롯...

 비교적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삿포로까지...

 일본의 다양한 곳을 1박 2일로 여행한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1박 2일로 세번이나 여행한 도쿄도 포함되어 있지만...

 내가 여행한 코스와는 비슷하기도 하면서 다른 점도 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1박 2일 여행에 5시간이 넘는 비행코스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홍콩이나 마카오는 그렇다치더라도...

 싱가포르나 쿠알라룸푸르까지의 1박 2일 여정은 어렵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매번 휴가 때마다 일본을 가는 이유는...

 소중한 시간을 비행시간으로 날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더 짧은 일정 가운데에 비행시간이 긴 구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조금 놀라웠다...

 이처럼 다양한 곳을 1박2일로 여행한 기록과 여정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

 딱 1박 2일에 어울릴만한 여행정보를 담고 있다...

 일반 가이드북처럼 그 곳의 여행정보 모두를 담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1박 2일의 기간에 다 볼수 없으니...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때로는 과감한 포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로는 일정의 변화라는 유동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여행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다 보려하지 않는다...

 또 가면 된다는 생각에 일부만 경험한다...

 그리고 그 생각은 갑작스런 일정변화를 받아들이게 한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

 이번의 교토...

 다 보지 못했다...

 아니, 다 보지 않았다...

 다음에 또 찾아갈 것을 기약하면서...

 일정을 과감하게 바꾸었다...

 다음에 또 찾아갈 것을 기약하면서...

 1박2일의 해외여행의 묘미는 이것이다...

 나도...

 블로그에 1박 2일 여행기를 써봐야겠다...

 

인상깊은 구절

- 1박 2일 동안 모든 것얼 볼 수 없음을 인정하고 어떤 것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정하자.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