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차의 나날들

저자 : 박서영

출판사 : 디자인이음

장르 : 여행취미/홍차

읽은 기간 : 2013.05.03~2013.05.05

 

독서 후기

- 교회에 카페가 생가고나서 커피를 자주 마신다...

그런데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턴을 바꿨다...

커피는 하루 한 잔...

그리고 또 한 잔이 생각나면 커피가 아닌 밀크티를 마신다...

인도에서 짜이를 많이 마셨기에 밀크티는 익숙하다...

그런 가운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구입하여 읽었다...

그간 커피에 관한 책들은 조금 읽은 편이지만...

홍차에 관한 책은 처음이다...

물론 홍차와 역사라는 주제의 책들은 읽었지만...

홍차 자제에 대한 주제를 담은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홍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홍차란 무엇인지 개략적인 소개를 한다...

그리고 홍차의 종류를 설명한다...

흔히 다질링, 아쌈, 실론 등으로 알려진 스트레이트티를 소개하고...

얼그레이와 같은 블랜드티를 소개한다...

뒤 이어 로즈티, 애플티와 같은 플레이버티를 소개한다...

그렇게 홍차의 종류의 소개가 끝이나면...

홍차의 브랜드별 소개가 이어진다...

그 브랜드도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나라별로 소개하고...

그 나라에서 제작된 유명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개를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웠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홍차를 섭렵했다...

그리고 각각의 브랜드별 특징과 맛을 잘 표현했다...

솔직히 홍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맛이 그 맛일테지만...

아주 세세한 소개를 했다...

나도 약 3년간 커피를 다양하게 매일 맛보면서...

커피 맛을 구별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는 그 커피가 그 커피였다...

이제 커피 맛을 구별하기 시작하는데...

이 정도로 홍차의 맛을 세밀하게 구별한다는 것은...

그만큼 홍차를 사랑하고 홍차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정성 탓인지...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부분마저도 자세하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홍차라는 것 이 한 잔을 소개하기 위해...

이런 자세한 책이 나온다는 것...

이 책 자체가 노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상깊은 구절

- 여덟 번의 겨울과 여름을 지나, 나는 이제 놀이터에서 아홉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 늘 차를 마시는 테이블 위로 다정하게 햇살이 넘어드는 오후, 찻잔에 담긴 홍차가 유난히 붉고 향긋하다. 이 따뜻한 고요의 시간들이 없었다면 나는 더 외로웠을 것이다. 더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을 보냈을지 모른다. (p.375